"잘못된 의대증원으로 값비싼 대가 치를 것" 경고에도…복지부 "증원 규모, 의견 제시해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무리한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학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며 무리한 의대증원으로 향후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또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전문가와 이해관계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 비판 없이 이를 수용한 정부를 향해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결과에 책임을 져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러한 의협의 강경한 태도에도 복지부는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함께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의협과 전공의협의회를 향해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24일 열린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만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의협 측에서는 기존의 협의체 참석자들과 더불어 정부의 의대정원확대 강행 추진 시 파업의 뜻을 내비쳤던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회장과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당사자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협회 우성진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여 2024.01.24
수도권 상급종병 22개, 신규간호사 최종면접 동시 진행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가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그간 대형병원은 인력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신규간호사를 미리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하면서 일명 '대기 간호사'들이 최장 1년간 매여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일시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함에 따라 중복 합격 및 간호사 연쇄 이동 등을 막아 중소병원 인력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 중 18개 병원은 7월에, 4개 병원은 10월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일부 대형병원은 간호사의 긴급 사직에 따른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간호사를 일시에 채용하고, 필요시에 순차적으로 발령해 왔다 합격 후 임용 대기를 기다리는 '대기 간호사'들은 최장 1년 이상 임용 대기 상태에 놓여있게 되어 긴 대기기간에 대한 불안감과 채용 후 임상 부적응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지방 중소병원들 2024.01.24
복지부, 수급 불안정 시달리는 필수약제 약가 인상…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도 강화
보건복지부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했던 만성 변비(특히, 항암치료 암환자) 치료제(락툴로오즈 농축액 시럽제, 1개사, 1개 품목)의 보험약가가 인상된다. 해당 의약품은 원료 생산 및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 그간 '수급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에서 증산을 위해 약가 인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논의됐다. 복지부는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내년 1월까지 향후 1년간은 월평균 사용량 수준을 고려한 수량을 공급하는 조건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그간 수급 불안정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원가보전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약가 인상 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건안보 차원에서 수급 불안정 약제는 최근 공급량, 사용량, 시중 재고량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 2024.01.24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개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 CES 혁신상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가 주도해 개발한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앱‘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경민 교수의 주도로 인공지능 기업 웨이센과 공동 연구 개발한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는 3~5번 정도의 기침 소리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I 셀프스크리닝 앱으로써,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환자의 기침음을 분석해 호흡기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는 1월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박람회 ‘CES 2024’에 소개돼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박람회에서 ‘웨이메드 코프 프로(WAYMED Cough PRO)’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을 분석해 누구나 손쉽게 호흡기 건강을 2024.01.24
지난해 소아외과 지원자 '2명'..."지금 나 아니면 환자 죽는다"던 의사들도 현장 떠나
[특별기획] 소아 의료 공백 해법은 없나 우리나라 소아 의료 공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저출산으로 감소하는 환자군, 고질적인 저수가가 겹치며 소아청소년과는 물론 소아 관련 세부 전문과목에 대한 의사들의 기피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에 처한 소아 의료 문제의 해법은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소아 세부 분과 학회들을 만나 그 해법을 알아본다. ①대한소아외과학회 정연준 회장 "소아환자만 봐도 불이익 없도록…정책적 지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최근 서울에서 야간에 신생아 응급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워 서울 동북권에 입원한 신생아가 경기 남부권으로 이송된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 기사: [단독] 생후 이틀 된 소아 응급환자…수술할 의사 없어 서울→경기 50km 이송] 소아 시기에는 작은 질환도 생명에 지장이 될 수 있고, 향후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소아외과 의 2024.01.24
전공의 파업 시 '엄정 대처'한다는 복지부…의료계 "간호사, 한의사 파업 땐 안 그러면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의 파업 조짐에 유감을 표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처를 예고한 가운데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23일 미래를생각하는의사모임 대표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무엇이 불법"이나며 "한의사, 간호사 파업은 불법이 아니고 의사 파업만이 불법인가? 의사들은 노예인가?"라고 분노를 표했다. 임 회장은 "전공의의 신분은 계약직 피고용인 신분일 뿐이다"라며 보건의료노조와 한의사 등의 파업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해야 한다며 의사들에게만 파업을 불법행위라고 하며 처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보건의료노조가 파업할 때 마다 처벌한 적이 있는가? 2014년 한의사들이 단체 파업을 했다고 처벌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회장은 복지부를 향해 의사의 단체 파업만이 불법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한의사 단체 파업과, 보건의료노조의 단체 파업을 처벌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며, 향후 이들 단체의 파업도 엄중하게 처벌할 것인지 물었다. 2024.01.23
환자 없어 병동 '텅 빈' 지방의료원, 수십 억대 적자에도 신‧증축 추진…"포퓰리즘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오는 7월 개원을 앞둔 단양군의료원이 연봉 4억에 아파트 숙소까지 제공한다는 4차 공고를 내고서야 응급의학과 의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유일의 공공 종합병원인 마산의료원도 찾는 환자가 없어 일부 병동을 통합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증축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계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지방의료원들이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오는 4월 국회의원선거 등을 앞두고 신증축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오는 7월 개원을 앞둔 충청북도 단양군의료원은 인구 수가 약 2만7000명에 불과하지만 충청북도 단양군 의원들의 지속적인 단양의료원 건립 촉구에 따라 신축 계획이 진행됐다. 단양군의료원은 국비 20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을 들여 30병상 규모의 내과, 안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출 예정이었지만, 의사인력 수급 문제로 연봉 4억에 아파트 숙소 제공이라는 파격 조건을 내 우여곡절 끝에 필요한 의 2024.01.23
2020년 전공의 형사고발 재연?…복지부, 전공의 단체행동 참여 조짐에 "절대 용인할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전공의들의 단체 행동 조짐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23일 복지부는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공개한 단체 행동 참여 여부 조사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부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로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22일 의대증원 시 단체행동 참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일부 대학병원은 전공의 98%가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의사 파업 당시에도 정부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전공의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를 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도 "정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3
새해 맞아 개원 준비하는 의사는? '정형외과'‧'내과'…관심 지역 1위는 '서울시 강남구'
메디게이트 2024 개원 트렌드 분석 ①2023년 신규 개원 전년 대비 70% 감소한 1511개…'신중 개원'에도 폐원율 65% 달해 ②새해 맞아 개원 준비하는 의사는? '정형외과'‧'내과'…관심 지역 1위는 '서울시 강남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새해를 맞아 가장 많이 개원을 고민하는 의사는 '정형외과'와 '내과' 의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을 고민하며 조회해 본 지역 1위는 '서울시 강남구'로 독보적인 관심을 보인 가운데 전국 톱(TOP)10 안에 유일한 지방은 전체 7위인 '대구시 수성구'로 집계됐다. 개원 앞둔 의사 회원 위한 '입지분석'…서비스 오픈 한 달만에 조회수 1만3023건 기록 22일 국내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개원입지' 서비스를 전격 오픈한 가운데 서비스 오픈 후 첫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메디게이트의 '개원입지' 서비스는 의사회원만 이용 가능한 '입지분석'과 모든 회원이 로그인 2024.01.22
의대 증원 기대감에 SKY도 포기…2023학년도 SKY 정시 등록 포기자 1343명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스카이(SKY) 대학에 붙었지만 정시 등록을 포기한 응시자의 숫자가 올해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의대 쏠림 현상이 벌써부터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입시 전문학원인 종로학원이 21일 발표한 서연고 정시 합격자 중복합격 등으로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 수 등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학년도 등록 포기 수험생의 숫자는 1343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앞서 2019학년도 서연고 정시 등록 포기자 수는 1062명이며 2020학년도 1047명, 2021학년도 900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2022학년도에는 1301명으로 늘어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연고는 정원내외를 합쳐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2만3639명이 지원했으며 주요 10개 대학 역시 7만5617명으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았다. 종로학원은 주요대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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