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007:03

"시설비 싸게 해줄테니 365일 진료하고 운영비는 알아서"...서귀포 '민관협력의원' 지원 의사 '0명'

수익성 남기기 힘든 구조에 의사들 지원 기피…제주도의사회, 민간 의료기관과 '경쟁' 우려해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민관협력의원'에 의사가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취약지역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시의 포부와 달리 의사들은 공공도 민간도 아닌 민관협력의원 모델에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민간 의료기관과의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모형 자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시에서 건물·시설 싸게 임대해주고, 야간·주말 365 운영하게 하는 '민관협력의원' 모델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읍면 주민들이 평일 야간, 주말, 휴일에 간단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취약지 민관협력 의원‧약국 사업을 계획했다. 서귀포시 읍면 지역은 노인 인구 비중이 높다. 그렇다 보니 만성질환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주민이 많다. 야간이나 휴일은 종합병원 응급실로 주민이 몰려 정작 중증 응급환자가 응급실에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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