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508:32

[취재파일] 지방의료원, 고액 연봉에도 의사 안 간다?…실상은 의사 쥐어짜기·의사 따돌리기

의사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공유지의 비극, 비효율·부패 만연…의대 증원·공공병원 증설 해법에 '의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인력 확충을 주장하면서 자주 언급되는 지방의료원 의사인력 부족 문제에 실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을 경험한 의사들의 한 맺힌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이 수도권 지역에 비해 의사 수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들이 공공병원, 지방의료원을 기피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공공병원이 의사를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 때문이며, 공공자원의 비효율과 부패 등 부작용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산청군의료원, 속초시의료원 등 지방의료원들이 3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제시해도 지방 공공병원은 의사를 구할 수 없다며 의사인력이 부족 현실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런 기사 댓글에는 "의사들이 배가 불렀다", "의사 직역의 이기주의" 등 표면으로 드러난 정황만을 가지고 의사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 같은 소식이 연이어 터지면서 절대적인 의사 수 부족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고, 정부는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려 지방의 의사인

2023.06.1404:30

폐원 결정 D-6, 똘똘 뭉치는 백병원 교수∙직원…환자들도 같이 '눈물'

재단의 폐원 일방 추진에 반대…백병원 교수들 설문조사 진행 및 쇄신안 마련∙직원 노조는 단체행동도 염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의 운명이 결정될 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병원 교수들과 직원들이 폐원을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히 당사자인 서울백병원 교수∙직원은 물론이고 백중앙의료원 산하 형제병원 소속 교수∙직원들도 서울백병원 폐원 반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14일 백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제의대 교수노조는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서울백병원 폐원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 중이다. 설문이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학교법인 인제학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의대 교수들 대부분은 서울백병원 폐원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대교수 노조는 폐원 추진 과정에서 배제됐던 교수들의 반대 목소리를 모아 재단을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의대교수 노조는 16일에는 서울백병원 폐원 결론을 내린 컨설팅 업체 엘리오앤컴퍼니로부터 이번 사안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재단 측의 면피용 요식 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2023.06.1110:07

[단독] 목포시의료원 퇴직 의사 5명 "퇴직금 미지급, 수당 축소...연락조차 차단당해"

지방노동청에 진정 넣었더니 의료원 변호사 선임...온갖 당직 떠맡는데 '의사=월급 많이 가져가는 나쁜 직원' 취급 부당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목포시의료원은 코로나 속에서도 이익을 냈고 재정적으로 탄탄한 축에 속한다. 그런데도 본인을 포함한 5명의 의사에게 퇴직급여조차 지급하지 않고 문제 제기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나 당직 서류 등의 자료조차 주지 않아 지방노동청에 진정을 넣었더니, 의료원 측이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근로감독관이 말해줬다.” 목포시의료원이 퇴사한 의사들에게 마땅히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조차 지급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퇴직금 외에 연차수당, 시간외수당도 지급하지 않아 14년을 근무한 의사부터 피해자가 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목포시의료원에 근무했던 의사들의 제보에 따르면 목포시의료원은 최근 의료원을 퇴사한 직원 5명이 의료원의 임금 축소 신고에 따른 급여 정정 및 4대 보험 수정과 그에 따른 정당한 퇴직 관련 금품 청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계속 근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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