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20조 쌓아놓고도 앓는 소리만
20조원에 달하는 건강보험재정 흑자에도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수가 인상에 대해 앓는 소리만 늘어놓았다. 공단은 2018년도 건강보험 수가 협상을 앞두고 10일 의료공급자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서 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내년도 수가협상을 두고 의약단체와 우호적인 관계와 더불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재정 고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성상철 이사장은 "어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의료전달체계 개선과 적정 수가 등을 언급해 보건의료계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단에서도 각 의약단체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성 이사장은 재정 흑자가 20조원에 달하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고 환기시켰다. 성 이사장은 "지난 3월 공단의 숙원이었던 건강보험 부과체계가 개선돼 어려운 지역가입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면서 "당장 내년 7월부터 발효되기 때문에 보험 재정에 마이 2017.05.10
파마리서치, 미국UCI와 재생의학 공동 연구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재생효능성분인 PDRN®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재생의료기술 선진화 연구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이하 UCI)와 진행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일 미국 UCI 대학 측과 국제산학협약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 자체적으로 꾸준히 연구해왔던 재생효능성분 PDRN®을 UCI BioTEL(BioTherapeutics Engineering Laboratory) 연구실과 5년 동안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면서 "향후 혁신적 항암제 및 각종 퇴행성 질환 신약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마리서치는 명확한 PDRN®의 재생 메커니즘 기반 하에서 장기 및 병소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첨단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응용이 어려웠던 난치성 퇴행성 질환 극복에도 큰 진전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파마리서치는 "공동연구를 바탕으로 독보적 재생의료 기술의 선진화와 세계적 상용화를 위해 계속 2017.05.08
망막 질환, 높은 연령대와 상관
실명을 부르는 '망막 질환'은 7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망막(맥락막·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녀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망막 질환은 70대에 이어 60대, 50대 환자가 많아 연령대와 유병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기준 망막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현황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70대 이상(34만 5천명, 27.6%), 60대(34만 4천명, 27.5%), 50대(27만 9천명, 22.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여성은 70대 이상(20만 8천 명, 30.0%)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60대(15만 2천 명, 27.2%)가 많았다. 다만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70대 이상 환자가 가장 많아 여성은 70대 이상이 8411명, 60대 7692명, 50대 3755명 순이며, 남성은 70 2017.05.08
대선 D-1, 의사들은 누구를 찍을까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사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현재 여러 의사단체에서 각기 다른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한 상태이며,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보건의료정책 기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고심하는 의사들도 적지 않다. 지난달 28일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및 회원 1300여명은 올바른 의료 환경과 전문가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날 대표로 나선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은 "의사들은 국민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정부 주도의 비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과 현안으로 고통 받았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특히 이광래 회장은 의료전달체계 확립, 일차의료육성 및 지원특별법 제정, 건강보험문제 개선, 노인외래정액제 문제 해결 등의 보건의료공약을 민주당에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일 전국 의사 2407명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2017.05.08
의료는 안중에도 없는 대선 후보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대선후보 TV 토론회(사회분야)에서도 후보들은 의료의 '의'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후보자들은 관심 밖이었다. . 2일 TV 토론회는 먼저 각 후보들에게 사회분야, 복지정책과 관련한 최우선 공약과 다른 후보와 차별이 뚜렷한 공약에 대해 자유 발언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보건의료복지와 관련한 정책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거나 그 비중이 매우 낮았다. 문재인 후보는 '생애맞춤형 의료·소득지원'을 공약으로 밝히고 ▲15세 이하 아동 입원진료비 국가책임제 ▲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건강보험 적용 범위 대폭 확대 ▲40세 이상 ‘맞춤형 건강검진’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간병 부담 해소 ▲치매 국가책임제 등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자에게 자유를 주고, 2017.05.03
의사들에게 복제약 처방 강요하더니!
"보건복지부는 이제 의사들에게 복제약을 처방하라고 강요할 명분을 잃었다." "복지부의 약가정책이 '복제약 우선'에서 '오리저널 처방 강추'로 급선회했다.” 보건복지부가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을 급여정지해 환자들이 복제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발표하자 의사들이 꼬집은 말이다. 보건복지부가 27일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약제 9개 품목을 급여정지 처분하면서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에 대해서는 환자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하자 연일 시끄럽다. 글리벡 보험급여 중지에 반대했던 백혈병환우회는 환영했지만 보건의료단체연합을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복지부 스스로 예외 규정을 적용해 법 규정을 무력화시켰다며 맹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검은 2011년부터 2016년 1월까지 25억 9천만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노바티스 관계자들을 기소한 바 있다. 건강보험법 제41조의2 등에 따르면 불법 리베이트 대상 약제는 원칙적으로 급여정지 2017.04.29
보건의료단체연합, 심상정 1위, 문재인 2위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대통령 후보들이 발표한 보건의료 공약을 비교해 평가한 결과 심상정 후보가 1위(87.5점), 문재인 후보(52.2점) 2위, 안철수 후보(41.3점)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가 18.8점으로 4위를, 홍준표 후보가 13.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주요 정당 5개 대통령 후보 보건의료 정책과 공약을 5개 분야(건강보험 보장성, 공공의료 및 공급체계, 영리화·상업화, 국가재정책임, 빈곤층 의료비 대책) 17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5분위로 점수를 부여해 이를 합산하고 점수를 채점한 결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8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상정 후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측면과 의료이용 체계 개혁, 의료민영화·영리화 저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심상정 후보는 상병수당 도입과 건강보험 보장성의 목표치를 전체 80%(입원 90%)로 제시했으며, 국민의료비 부담의 원 2017.04.28
연세암병원,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 박차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에 앞장 선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폐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기관인 '유한-연세 폐암중개의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총괄키로 했다.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종양내과)는 유한양행이 국산 폐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448'의 국내 임상시험 1상 임상단계를 먼저 진행한다. 현재 연세암병원을 포함한 국내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폐암 표적 치료제인 'YH25448'는 '제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수용체' 억제제로, 앞서 진행된 전임상(동물실험)에서는 기존 치료약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에 비해 뛰어난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조병철 교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폐암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병하는 폐암 유형으로 국내 폐암환자의 약 30%가 여기에 해당한다"면서 "주로 다국적제약사에서 2017.04.28
더 깐깐해진 3기 전문병원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전문병원으로 지정한 병원이라고 하더라도 모니터링에서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센티브 지급을 중지할 방침이다. 현재 심평원은 전문병원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정기준을 벗어나거나 충족하지 못한 병원에 이행계획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지급해 왔다. 그러나 심평원은 향후 3기 전문병원부터 모니터링에서 기준을 미달하면 인센티브를 중지하고, 책임성 강화 측면에서 아예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와 심평원은 27일 '3기 전문병원 지정·평가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문병원 타이틀을 달 수 있는 지정기준과 평가방법을 발표했다.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진료과목이나 특정 질환 등에서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으로, 정부가 대형병원 환자쏠림 방지 및 중소병원 육성을 위해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복지부는 2011년 1기 전문병원을 시작으로, 환자구성 비율, 진료 2017.04.28
어떤 산부인과 의사가 분만 하겠나!
최근 인천지방법원이 자궁 내 태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산부인과 의사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하면서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들이 잇따라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29일 의사 궐기대회도 예정된 상태다. 의원협회도 27일 성명서를 통해 "분만 중 발생한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실형을 내리면 어떤 산부인과 의사도 자연분만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의원협회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06년 일본에서 발생한 '오노 사건'의 한국판이라며, 이번 판결은 의료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좁은 안목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006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는 전치태반 유착에 의해 과다 출혈로 산모가 사망하자 산부인과 의사가 긴급 체포됐고, 법원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일본 산부인과학회, 의사회 등 의료계가 단결해 처벌의 부당함을 호소했고, 결국 2년 5개월 뒤 해당 의사는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의원협회는 "이번 사건은 2017.04.2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