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신뢰 잃은 이주호·조규홍, 최상목은 다를까
이주호·조규홍 장관 “내년 정원 원점 재논의 가능” 기존 입장 반복…박단 부회장은 최상목 대행 거듭 언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정원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일각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집행부 출범에도 해결이 요원한 의정 갈등 문제를 최 대행이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이 나온 배경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당 등이 의료계의 신뢰를 잃어버린 현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등은 지난 1년간 이어진 의정 갈등 속에서 의료계를 자극하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고, 여당 역시 여의정 협의체를 제외하곤 의정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 이주호 장관과 김택우 의협 회장이 비공개로 만났지만, 의협 측이 비공개 만남이 유출된 것에 대해 반발하면서 분위기는 다시 경색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