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19 16:45최종 업데이트 25.05.19 16:45

제보

복지부,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시작…합격자, 6월 1일부터 수련 개시

사직 전공의,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요청에는…"이미 확정된 과제, 차질 없이 이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일(20일)부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추가 모집을 시작한다.

19일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의 건의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공의를 추가 모집 한다고 밝혔다.

사직 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추가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자로 수련이 개시되며, 수련연도는 올해 6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31일까지로 한다. 고연차일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들의 제대 후 수련병원 복귀문제는 향후 의료인력 및 병력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키로 했다.

추가모집은 수련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지원 자격과 절차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모집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국립대학병원협회,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현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추가모집을 건의하며 이행됐다.

실제로 이들 단체는 지난 14일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상당수의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 복귀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8~12일에 진행된 설문에선 과반인 약 2500명 이상이 '제대 후 복귀 보장, 5월 복귀 시 3개월 수련 인정, 필수의료 패키지 재논의' 등 조건부 복귀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의 조건 중 '협의를 통한 필수의료패키지 조정'에 대해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 없이 이행하되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는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