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EMR 기업 티엔에이치(TNH)는 회사의 대표 솔루션 ‘베가스CRM’에 ‘네이버 전자서명’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네이버 전자서명 도입은 2024년 3월 티엔에이치의 또 다른 제품인 메디-C(Medi-C)에 국내 EMR(전자의무기록) 업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적용한 데 이어 베가스CRM으로 적용을 확장했다. 진료기록의 전자서명 요건 충족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과 기록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의료법 제23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진료기록부 작성 시 반드시 서명해야 하며, 전자문서로 작성할때 유효한 전자서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자서명이 누락된 전자의무기록은 법적으로 정식 진료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법 위반으로 과태료 또는 자격정지 등의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전자서명이 없는 진료기록으로 인해 의사 면허 자격정지 15일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어, 관련 규정 준수는 필수적이다.
베가스CRM에 적용한 ‘네이버 전자서명’은 189개 항목에 달하는 엄격한 전자서명인증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 네이버는 전자서명법 제8조에 따라 운영 기준 준수사실을 인정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진료기록의 위·변조 방지, 무결성 보장, 작성자 확인 등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진료기록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기관의 운영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베가스CRM의 전자서명 기능은 진료기록의 작성, 보관, 검색 과정을 디지털화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전자서명과의 연동으로 사용자 인증과 문서 처리의 간소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서명이 완료된 문서에는 ‘네이버 전자서명 인증마크’가 표시돼 전자서명 적용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엔에이치 관계자는 “전자서명은 의료법상 진료기록의 필수 요건으로, 이를 시스템에 연동함으로써 의료기관이 보다 체계적인 진료기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진료기록의 신뢰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티엔에이치는 베가스CRM 사용자가 네이버 전자서명 기능을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은 부담 없이 새로운 기능을 시험해보고 시스템 도입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베가스CRM은 피부과, 성형외과, 피부미용의원 등 비급여 진료 중심 의료기관에서 널리 사용되는 클라우드 EMR 솔루션이다. 최근 베가스CRM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한 리뉴얼 버전을 출시해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티엔에이치 이판호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의료기관의 운영 안정성과 환자 서비스 품질 향상의 핵심”이라며, “베가스CRM에 네이버 전자서명을 적용함으로써 의료진이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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