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National Pathology Health Datathon 2021'(이하, NPHD 2021) 시상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NPHD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학습용 병리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이번 행사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웹프라임, 딥노이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화기와 세포 병리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해 암조직과 암이 아닌 조직으로 구성된 병리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등 6개 기관이 수집한 병리 검사 이미지 2만여 장을 기반으로 검증 및 가공 과정을 거쳐 구축된 고품질의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의 예선 심사를 거쳐 진행된 본선에는 소화기 분야 15팀, 세포 분야 14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돼 총 29팀이 참여했다.
본선 결과 소화기 분야에서 '팀명뭘로하조A(팀장 홍요한)' 팀, 세포 분야에서는 '투머치(팀장 노은선)' 팀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돼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소화기 병리 이미지 분야에서 우승한 홍요한 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노력해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인공지능 학습모델 구축이 가능함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포 병리 이미지 분야에서 우승한 노은선 팀장은 "데이터톤을 하게 되면 서버 문제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쾌적한 환경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병리과 유종우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활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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