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념식에는 이대의대 하은희 학장과 이대목동병원 김윤환 교육수련부장,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박지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공의협의회가 기부한 기부금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및 전공의 파업 당시 강서구의사회, 양천구의사회 및 이화여대 의대 출신 동문들이 응원과 격려의 뜻으로 모아준 기금이다.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는 해당 기부금 4400만원 활용 방안에 대해 전체 의견 수렴 및 수차례 토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박지용 대표는 “지난해 의대 학생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계 단체행동을 지지하고 참여해줬기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졸속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한다”며 “공정하게 선발된 이대의대 학생들이 수준높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아 임상과 연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은희 학장은 “의료현장에서 배우고 연구하늘 밤낮 고생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후배들을 위한 멋진 결정을 해준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전공의협의회에 고마운 결정을 잊지 않고, 이대의대 학생들이 더 바르고 실력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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