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5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피부 미용 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의 제조사 ㈜클래시스가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클래시스는 고성장과 주주환원을 함께 시행해 왔다. 지난 5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31%이며,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연평균 39% 증가해 수익성이 더 빠르게 성장했다. 배당도 5년 연속 증가해 배당금의 연평균 증가율은 70% 수준이다. 올해 2월에는 약 24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기도 했다. 회사의 성장은 앞으로 더 기대될 전망이다.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는 전 세계에서 1만8000대 이상이 판매됐고,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신제품인 볼뉴머는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론칭 직후 높은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회사는 볼뉴머를 미국에 처음으로 2024.12.10
2025년도 전공의 모집 사실상 '빈손'…총 지원율 8.7%, 빅5도 68명에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의 여파가 내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25년도 전공의 모집 인원 3594명 가운데 단 314명만 지원하면서 전체 모집 지원율은 8.7%에 그쳤다. 특히 빅5 병원조차도 총 68명이 지원한 것으로 타나난 가운데 지역의 거점 국립대병원들의 지원현황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실시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 314명이 지원해 지원율은 8.7%였다. 빅5병원들이 비공개 방침을 이어가 정확한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도 지원자가 많지 않은 가운데 161명을 모집한 서울대병원만 지원자가 20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련병원 전공의 모집 상황은 지역으로 갈수록 심각했다. 수도권 수련병원은 193명이 지원했으나 비수도권 병원은 121명만 지원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교육위원 2024.12.10
격오지 최전선 공보의들, 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실재하는 의료공백 온다, 결단 내려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민국 격오지 최전선에서 의료빈틈을 메우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이 현역 입대한 의대생이 이미 8월에 1000명을 넘어갔다며 실재하는 진짜 의료공백을 경고하며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결단을 촉구했다. 10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공중보건의사이자, 대한민국 정부의 공무원으로서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공협은 "지금 이 순간도, 대한민국 격오지의 최전선에서 의료빈틈을 메운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남단 가거도와 최서단 백령도에서도, 전국 곳곳의 교도소들과 수십 개의 섬을 지키는 병원선에서도 공보의는 굳건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공협은 "그러나 더 이상 대한민국에 공중보건의사는 없다. 현역 입대한 의대생은 이미 8월에 1000명이 넘어갔다. 의대생 24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70.5%는 현역 복무를 계획했다. 전공의들의 입대가 시작되고 나면, 군의료자원은 더 이상 없다"며 "정치와 선거용으로 만들 2024.12.10
계엄 선포 명분 된 2024년 예산안, 삭감 3위 '의사증원 사업'…정부는 전공의 3월 복귀 예단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야당의 2025년도 정부 예산안 감액이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들도 재차 2025년도 예산안 확정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4조 10000억원에 달하는 야당의 삭감이 정부의 예산 편성권 침해라는 주장인데 이토록 사수하려는 정부 예산안을 뜯어본 결과 정부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 삭감된 사업이 의사 증원 관련 사업 삭감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해당 사업이 내년 3월 전공의가 복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예산이라는 점이다. 야당은 내년에도 전공의가 돌아오기 어려운 만큼 예산 삭감을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며 예산 반영을 고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부처 장관 재차 2025년도 예산안 확정 촉구…의료 관련 예산에 '민감' 8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규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합동 성명문을 발표하는 등 재차 2025년도 예산안 확정을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성 2024.12.09
조규홍 장관, 탄핵정국 급물살에도 '의료개혁' 추진…"의료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의료개혁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가 참석했으며 ▲비상진료 대응상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이행상황 ▲겨울철 대비 비상진료 대응방향 ▲지자체 비상진료 운영 상황 ▲부처별 조치사항 및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 장관은 "정부는 여러 차례 국민께 약속드린 바와 같이 의료계와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의료개혁을 착실히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병협이 의개특위 참여 중단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조 장관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미룰 수 없는 정부와 의료진 모두의 사명"이 2024.12.06
정부 입맛대로 주무르는 '의학교육' 왜?…"의료인에 대한 전문성·자율성 무시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일방적인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의학교육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의학교육의 위기가 발생하는 원인이 정부가 지나치게 의학교육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의학교육 시스템에서 의료 전문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인정하는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의료인을 이기적인 '이익집단' 정도로 치부하고 의학교육 정책에서도 배제하면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올바른 의학교육이 이뤄지기 힘들다는 비판이다. 5일 연세의대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2024년 제8회 의학교육 평가 컨퍼런스에서 '위기의 의학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의학교육 정책 대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효선 조선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는 왜 우리나라는 반복적으로 의학교육을 둘러싼 갈등이 발생하는 지를 분석하기 위해 해외 시스템과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북미와 영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굉장히 획일적인 학부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 2024.12.06
'처단' 대상 된 수련병원 사직 전공의들 분노…"반국가세력은 현 정부 아닌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수련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처단'의 대상으로 규정된 사실에 분노하며 현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전공의 비대위와 서울대 의대 학생회,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고대의료원 사직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 등 전공의 협의회가 차례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먼저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도 못한 채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폭거"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비대위와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특정 직업군을 상대로 포고령 위반 시 처단할 것을 명시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그 자체가 위헌적이며 폭압적 행위"라면서 "현재 파업 중인 의료인은 단 한 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사직한 전공의를 '이탈' 전공의로 2024.12.05
대한의학회 "의료진 내란 세력으로 동일시…무도한 정부와 대화 가능할지 의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의학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진을 '내란 세력'과 동일시했다며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일방적인 의료정책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5일 대한의학회는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회는 특히 비상 계엄 포고령 조항에서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학회는 "정부가 평소에 의료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심각한 사안"이라며 "국가 안보와 무관한 의료진을 직접 언급하고 '처단'의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의료계를 체제 전복 세력으로 취급한 명백한 증거다. 이는 의료계와 국민을 갈라놓고, 전문가 집단을 탄압하려는 위험한 발상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 상태에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복귀를 강제했다. 파업과 사직의 차이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이 드 2024.12.05
병협, 계엄사령부 포고령 '전공의 처단' 표현 강력 항의…의개특위도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반발하며 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 5일 병원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병협은 "이번 계엄사령부 포고령 5조의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문구가 전공의를 마치 반 국가세력몰아 '처단'하겠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전했다. 병협은 "이는 국민건강만을 위해 살아온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명예와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왜곡된 시각과 폭력적 행태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의료인과 의료기관이 존중받고 합리적 논의가 가능해질 때까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및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5
조규홍 장관 "비상계엄 선포 동의하지 않아…위법하고 위헌이라는 점에 동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번 계엄 선포가 위법하고 위헌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이 야당 의원들의 비상 계엄선포 관련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3일 국무회의를 열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3일 오후 10시 17분경 국무회의에 참석해 10시 45분경 회의실에서 나왔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것은 10시 23분경이다. 그는 “회의 말미에 참석해서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어려웠다. 제가 참석한 후 바로 대통령이 이석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장관은 국회의 비사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문자로 국무회의 참석 요청이 왔는데 새벽에 TV를 보며 상황을 파악하고, 나름대로 일도 많아 인지하지 못했다”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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