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처단' 집중 추궁한 국회…조규홍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5일 전체회의에서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전공의 미복귀시 처단’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를 집중 추궁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 정책과도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복지부가 포고령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의료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포고령 5항 내용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포고령 5항은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돼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전공의 미복귀시 처단한다는 문구는 국무회의에서 (복지부) 장관이 낸 의견인가”라고 묻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그렇지 않다. 포고령이 발표되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복지부에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포고령에 처단한다고 작성한 건가 2024.12.05
말 바꾼 조규홍 "계엄 위헌 여부 내가 따질 사안 아냐"…분노 폭발한 박주민 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 여부에 대해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조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계엄이 위헌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던 것과 관련해 보도가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면 계엄령 선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지만, 위헌 여부는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점을 명백히 하고 싶다”며 “제가 법적 판단을 할 권한도 없고, 법적 판단은 별도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의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었는데, 이 같은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조 장관의 발언에 장내에 있던 야당 의원들은 “사퇴하면 (장관도) 한 명의 국민이 된다” “(위헌, 위법이라는 건) 5000만 국민들도 다 안다”며 반발했다. 특히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 정부 공직자들은 2024.12.05
의대생협회 “尹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의료개악 즉각 철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며 의료개악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비상계엄의 실체적, 절차적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한 명백한 불법, 위헌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대통령은 계엄의 이유로 반국가 세력에 의해 국정 운영이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 반국가 세력은 본인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포고령에 포함된 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 내용과 관련해 “정권 유지와 사익을 위해 의료개악을 이용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모두 반국가 세력이고 파업으로 생각하는 정부의 자폐적인 의식이 반영된 결과였음이 널리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이런 공권력의 폭력은 또 다른 국민에게도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받아야 한다” 2024.12.05
이모코그, '독일 DiGA 세미나 2024' 개최…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 전략 논의
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 이모코그는 지난 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독일 DiGA 세미나 2024: 정책, 인허가, 그리고 임상 적용’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A) 제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업계가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DiGA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ital Health Applications) 제도로,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통해 디지털 건강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DiGA 정책 및 인증 절차를 직접 담당하는 독일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성공적인 DiGA 등록 및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국내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인증 절차와 시장 확장을 위한 구체 2024.12.05
'비대위원장서 의협 회장으로' 김택우 후보 "전공의와 함께 강한 의협으로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초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면허 3개월 정지라는 고초도 겪었다. 그래도 김택우 후보(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강원도의사회장)은 다시 의정 갈등의 최전선에 하려 하고 있다. 예상 가능한 가시밭길을 굳이 자처하고 나선 이유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더 이상 망가지는 건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김 후보는 지난 25년간 지역의사회와 의협에서 의료 현안을 다뤄오며 한시도 의사 회원들 곁을 떠난 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춘천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의협 대의원 등을 두루 거치며 누구보다도 회원들의 민의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소통에만 집중했던 것도 아니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때는 강원도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으로 여의도 집회 강원도 연설자를 맡았다. 이후 원격의료비대위 홍보위원장, 간호법저지·면허취소법 비대위 조직본부장, 의대증원저지 2024.12.05
박단 "전공의에겐 2월부터 계엄령…업무개시명령 폐지·의대모집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모든 의료 개악을 중단하고 조속히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와 2025년도 의대모집 중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내려진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처단하겠다고 한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를 반국가 세력, 범죄자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단’이라는 단어 선택은 법적, 군사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가해 청년들을 굴복시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의 표현일 것”이라며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전공의를 수차례 위협한 바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금번 계엄령과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계엄 사태는 업무개시명령 문제를 한 번 더 고민하게 한다”며 2024.12.04
'150분' 불안 떤 의료계…"정부 플랜B는 계엄령이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회에 막히며 무위로 돌아간 가운데 의료계에선 이번 계엄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에 “전공의 등 파업 중인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포고령이 발표된 이후 의료계는 크게 술렁였다. 병원을 사직한 전공의를 비롯해 의정 갈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의사들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한 사직 전공의는 “계엄령이 뜨는 걸 보고 이러다 다 잡혀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림의대 이재갑 교수는 페이스북에 “어제 지인들과 저녁 식사하면서 얘기 하던 중에 계엄 소식이 전해졌다”며 “의정갈등 상황 때문에 경찰 조사도 받고 압수수색 당하고 국회에 출석했던 분이 같이 있었는데 집에 갔다가는 밤새 구속될 수도 있겠 2024.12.04
클라리파이, RSNA 2024서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 선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클라리파이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해 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클라리파이는 이번 행사에서 대표 제품인 AI 기반 저선량 CT 디노이징 솔루션 ‘ClariCT.AI’를 비롯해 ▲CT 영상 조영증강 솔루션 ‘ClariACE’ ▲폐 검진 종합 솔루션 ‘ClariPulmo Plus’ ▲유방 밀도 측정 솔루션 ‘ClariSIGMAM’ ▲AI 대사질환 분석 솔루션 ‘ClariMetabo’ ▲심혈관 위험지수 측정 솔루션 ‘ClariCardio’ ▲저선량 CT 골밀도 측정 및 골절 진단 솔루션 ‘ClariOsteo’등을 전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제품의 전시와 함께 클라리파이의 임상효능을 다룬 학술 발표도 진행된다. 미국 하버드 MGH 연구팀의 Emiliano Garza Frias 박사는 3건의 연구를 통해 클라리파이의 ‘ClariMetabo’를 활용한 임상 2024.12.04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이 3일 충북 오송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오송 캠퍼스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했다. 새로 문을 연 로봇 수술 연구·교육센터는 메드트로닉의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질환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는 물론, 기존의 복강경 교육훈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외과 수술 연구·교육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메드트로닉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분야 국내 누적 투자액은 총 515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2013년 개관한 MIC 오송 캠퍼스는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이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초의 외국인 직접 투자 사례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메드트로닉 유승록 대표는 “로봇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을 통해 MIC 오송 캠퍼스는 개복·복강경 로봇수술 연구에 이르기까지 현재 임상 현장에서 이르는 모든 수 2024.12.04
'번핏' 개발사 버닛,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선정
주식회사 버닛이 중소벤처기업부의 핵심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디지털전환 전문 투자사인 ‘브이엔티지’(VNTG)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팁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버닛은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버닛이 운영하는 '번핏’(BurnFit)은 체계적인 운동 계획 수립부터 기록 관리, 성장 과정 모니터링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용자 맞춤형 근력 운동 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 피트니스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닛은 이번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피트니스 매니저 기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의 운동 수준과 목표에 따른 맞춤형 트레이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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