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 "교수는 저무는 해, 당사자인 의대생·전공의가 직접 담판 지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교수들은 저무는 해, 잘못된 정부의 의료정책에 온몸으로 저항한 의대생, 전공의들이 이번 사태를 담판 짓는 것이 적절하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3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정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정부의 입장변화가 있지 않는 한 협의체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의교협은 이날 오후 긴급총회 이후 협의체 참여 결정을 유보하기로 했는데,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 등 협의체 참여 선제 조건을 수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표를 진행해 '불참' 의사를 명확히 하기 보단 일단 입장을 유보한 뒤,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게 전의교협 측 입장이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총회 직후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협의체 참여 발표로 긴급 총회를 열긴 했지만 오늘 교육부가 입장문을 내고 '휴학 승인은 불가하다'는 기존 주장 2024.10.24
박단 위원장 "의학회 이진우 회장·KAMC 이종태 이사장, 정치인에 편승하지 말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종태 이사장에 대해 "정치인들에 편승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진우 회장, 이종태 이사장의 협의체 참여 결정이 정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지, 혹여 제자들과 멀어지는 길은 아닐지 다시 한번 숙고하시길 바란다"며 "정치인들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한동훈 당 대표에겐 다시 한번 유감의 말을 전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태 파악과 상황 판단에 꽤나 문제가 있다. 왜곡된 발언을 서슴지 않는 한지아 수석 대변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인적 쇄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지난 윤석 2024.10.23
루닛 AI "최대 6년 전부터 유방암 발생 예측"…유럽 연구 2건 글로벌 저널에 잇달아 게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의 유방암 조기 발견 및 의료진 업무 경감 효과를 입증한 유럽 연구 2건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들은 각각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JAMA Network Open'(IF 10.5[1])과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의 'Radiology: Artificial Intelligence'(IF 8.1[2])에 게재됐다. 노르웨이 공중보건 연구소(Norwegian Institute of Public Health)의 솔베이그 호프빈드(Solveig Hofvind, PhD) 박사 연구팀이 주도한 JAMA Network Open 게재 연구는 노르웨이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BreastScreen Norway)에 참여한 50~69세 여성 11만 6495명의 데이터를 2024.10.23
"책임자 사과와 문책이 우선"이라던 의학회장, 돌연 협의체 참여 선언...의료계 반발 '일파만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이번 의정갈등 상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전날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하자, 의료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협의체 제안이 9월 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로부터 처음 나왔을 때 의대 교수 단체 등은 내심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일단 대화가 시작돼야 갈등을 풀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의대 교수비대위는 9월 6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제안을 환영한다.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자"고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협의체 참여를 반대했다. 대통령실 역시 의료계가 협의체 참여를 위해 요구한 '2025학년도 증원 재논의' 등 선결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한동훈 대표의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제안은 두 2024.10.23
미래의료포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는 후배 팔아넘기는 배신행위…협의체 참여 철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 내부에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커지고 있다. 심지어 "선배 의사들이 학생과 전공의를 버리고 의료의 미래를 정치권에 팔아넘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래의료포럼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학생과 전공의를 버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정치권에 팔아넘기는 파렴치한 배신행위"라며 "그런데 현 상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규탄 성명을 내긴 커녕 응원의 메시지를 내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의료포럼은 "의료계에서 여야의정 4자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던 이유는 가장 먼저 전공의와 학생들이 정부에 요구했던 요구안들이 제대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4자 협의체 논의 구조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의료계의 의견이 제대 2024.10.22
의학회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전공의 대신 합의하기 위함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학회가 22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과 관련해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신해 어떤 합의를 하기 위함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이날 의료계 내부 공지를 통해 "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로 깊은 우려를 낳게 한 점은 죄송하다"며 "당연히 여러 우려와 비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의학회와 KAMC가 전공의, 의대생을 대신해 어떤 합의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임시이사회에서 의학회와 KAMC가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는 이진우 의학회장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이진우 회장이 여야의정협의체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겠다는 합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의체 참여의 유일한 목적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올 때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일방적으로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 2024.10.22
소병훈 의원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사망자 94% 제약사 임상에서 사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참가 사망자 246명 중 제약사 임상에서 사망한 사람은 233명으로 전체 사망자 246명중 94.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법에 따르면 '임상시험'이란 의약품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람을 대상으로 해당 약물의 약동(藥動)ㆍ약력(藥力)ㆍ약리ㆍ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반응을 조사하는 시험(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중대하고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이를 보고받고 있다. 제약사 임상시험이란 제약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의 의뢰자가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을 말하며, 연구자 임상시험이란 연구자가 외부의 의뢰 없이 주로 학술연구 목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4.10.22
의협 임현택 회장 탄핵안 발의됐다…"전공의 분열·협회 명예 실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에 대한 불신임(탄핵)안이 21일 발의됐다. 의협 조현근 대의원은 이날 '임현택 회장 불신임'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안을 대의원회 측에 전달했다. 이번 불신임안은 임현택 회장이 의료대란 상황에서 사직 전공의들을 분열시켜 문제해결을 어렵게 했다는 점이 주요 발의 이유다. 조현근 대의원은 "2025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1509명을 정부가 발표했고 이미 입시가 시작됐다며 정부는 조정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취임 이후부터 수 개월간 의협 집행부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의료개혁특위 1차 실행방안 정책이 발표됐지만 의협은 저지 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은 사직 전공의 대상 분열 시도도 했다. 대표단체인 전공의 비대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성이 없는 개별 전공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대표성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전공의협 2024.10.22
의협 "의학회·KAMC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지지…의협은 협의체 참여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22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와 관련해 "의협은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지만 두 단체와 내부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협의체 참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협의체에 참여하는 두 단체의 결정을 존중하며 부디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 잘 표명될 수 있도록 신중함을 기해주길 당부한다. 또한 의협은 현시점 협의체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의협은 "의학회, KAMC 측과 사전 소통을 해 의료계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협의체에서 신중한 논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의협은 일부 논의 사항에 대해 의학회의 참여 의도를 이해하고 동의하지만 의료계의 의견에 반하는 논의는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학회와 KAMC는 상급종합병원들의 시스템 왜곡이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2024.10.22
의협 임진수 이사 "소통 차단하는 박단 위원장, 다른 의도 있나…사실관계 왜곡 사과하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진수 기획이사가 22일 전날 자신에 대한 저격성 글을 게시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에게 "오히려 박 위원장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사실관계를 호도한 것에 대한 명확한 사과부터 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숫자인 300~400명을 증원했다면 전공의들이 여덟 달간 나왔겠나'라는 임 이사 인터뷰 발언에 대해 "의협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임현택 회장이 사직 전공의 1명을 앞세워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 의협이 괴뢰 전공의 단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해 임진수 이사는 22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자발적인 사직을 했다는 전공의들을 박 위원장 본인만 대표한다고 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의협은 협회 차원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하려고 노력해왔는데 박 위원장은 모든 소통 노력을 차단했다. 오히려 박 위원장이 정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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