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의료원 문제 1순위 '의사 부족'…응급의료 붕괴 위기,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제안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증원은 공개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 위기를 막기 위해 연계 대응체계 구축과 제도의 유연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3월 15일 중앙의료원 소속 전문의는 전공의 단체 행동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틀 뒤에는 원장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사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다"며 "이는 의료계 내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다. 당시 원장은 환자를 등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를 마주해 진료 현장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의 2000명 증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정을 책임지는 정부가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제안이라고도 했다"며 "의료개혁의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의대증원 문제로 약 8개월째 의료 공백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에서 의사 구하기 2024.10.17
"면허증 취득, 자기 부담 원칙…10년 동결된 국시원 응시료 인상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면허증 취득을 위한 국가시험 응시는 자기 부담이 원칙이라며, 10년간 동결된 국시원 응시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시원 응시료를 물가인상률 만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국시원의 72%가 응시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의료개혁, 의대정원에 따라 국시원의 역할은 더 커지고 중대해졌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국가에서 출연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시원은 출연금을 받지 못하고 사업비용으로 전체 비용의 18%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응시료는 인건비, 경비 등에 지출되고 있다. 인건비에만 1년에 약 116억원이 나가는데, 금년같이 의료개혁 혹은 돌발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배현주 원장은 "국시원은 늘 넉넉하지 않았다.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코로나19로 요양보호사가 많이 늘었다. 응시 2024.10.17
'패널티' 없는 지역필수의사제, 지역에 의사 묶어두기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패널티 없는 지역필수의사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백 의원은 공공의대·지역의사제를 통한 지역 의료 강화 외에도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수술 감소,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시 응시생 감소 등을 질의했다. 백 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도 의료대란으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 전공의를 제외한 의사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넘는 인원이 사직했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도 공공의료 부분은 굉장히 취약하다. 하지만 공공의료 확충 해결의 직접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는다"며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백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과 연관해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필수의사제를 살펴보면 패널티 제도가 없이 약간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에 의사를 묶어두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의사 수 증원과 더불어 공 2024.10.17
KIMCo재단, 제5회 'KIMCo TALK'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은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4 제5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네오스헬스(Syneos Health)의 로넌 부에르(Ronan Bouer) 상무이사가 '초기 신약 개발 단계에서 전략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부에르 상무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명확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며 "특히 초기 임상에서의 '가치 입증(Proof of Value)'이 빠르고 효율적인 투자 유치와 임상 진행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IMCo재단과 시네오스헬스와의 글로벌 임상개발 컨설팅(Virtual Incubator) 시범사업 사례와 성과도 공유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KIMCo재단과 시네오스헬스가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측은 2022년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약 2024.10.17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 중국 신속 승인에 이어 환자 투여 개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라이넥주'(라이넥)의 첫 투여가 16일 중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중국에서 승인받은 대한민국의 첫 태반주사제로, 9월 하이난성 보아오 러청(Boao Lecheng) 시범구에서 신속 승인을 받았다. 라이넥은 산부인과에서 수거한 태반을 기반으로 만드는 주사제로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의약품이다. 이는 간질환의 병증을 나타내는 지표(ALT, AST)를 낮추고 간 세포 재생의 효능이 있어 알코올성 지방간 및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GC녹십자웰빙은 지역 내 병원 전문의들에게 라이넥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더 많은 간 질환 환자들이 라이넥을 투여할 수 있도록 판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라이넥은 국내 시장에서 연간 기준 380억을 기록한 제품이다. 이번 하이난성 승인으로 투여가 시작됨에 따라 별도 임상 진행을 통해 2026년 2024.10.17
종근당 'CKD-ADC'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 선정…비임상·1상 연구지원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신약 후보물질 'CKD-ADC'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종근당은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ADC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는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유 2024.10.17
온코닉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신약개발 전문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11일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55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6000~1만8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279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729~194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3~19일 진행하며, 같은 달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의 PPI(프로톤펌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산 37호 신약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제제 '자큐보정'을 지난 1일부터 국내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중국 제약기업과의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올해 2024.10.17
한지아 의원 "의-정 갈등으로 의사 국시 수험생 90% 감소…국시원 운영 '빨간불'"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의-정갈등으로 의사 국시 수험생이 90% 줄어들자 국시원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시원의 운영자금 대부분은 응시료로 구성돼 있는데, 응시생이 줄어 수입이 급감한 것이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응시생 급감은 국시원의 재정 어려움으로도 다가왔다며, 국시원 운영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의-정 갈등 이후 치러진 실기시험의 응시생은 347명에 불과하다. 매년 3000~3300명이 응시한 것과 비교하면 약 90%가 감소한 것이다. 이 역시 국시원에 타격으로 다가올 것 같다"며 응시료 감소와 관련해 국시원이 겪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복지부는 파악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금년 의사국시 인원이 감소했다. 예산의 경우 국시원 자체적으로 효율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국고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 내역을 변경해서 지원하려고 2024.10.17
김윤 의원 "응급실 뺑뺑이·소아진료 대란 원인은 지역·필수의료 보상 '미흡'"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진료 대란의 원인은 지역·필수의료 보상 미흡이라며, 보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6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진료 대란의 이유는 건강보험이 오랫동안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 대해 보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심평원과 복지부는 여러 평가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제도 등을 통해 2조원 이상의 지원금을 의료기관에 쓰고 있다. 하지만 지원금의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강릉아산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잘하고 있는 기관은 바닥 수준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은 많은 의료질평가지원금을 받고 있다.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지만 보상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며 "병원별 지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국장 2024.10.17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수출 실적' 매출 상승세 견인…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선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기업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향상되면서 매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2024년 반기 수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1개사 중 13개사의 수출 실적이 확대됐다. 전체 기업의 총 수출 실적도 증가했다. 21개사의 2024년 반기 해외 매출은 3조9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390억원 대비 63.0% 증가한 수치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2023년 반기 24.2%에 그쳤던 비율은 2024년 반기 34.0%까지 증가했다. 올해 반기 수출 실적 1000억원 이상 기록학 기업은? 삼성바이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 올해 반기 수출 실적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등이다. 이 중 수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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