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개선은 '부진'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8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진단기업 등을 포함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30개사의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증가한 비율은 70%에 달하지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 비율은 60%를 겨우 넘겼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올해 3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130개사의 총 매출액은 9조11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8조406억원 대비 1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513억원 대비 33.9% 늘었다. 의-정 갈등에도 제약 업계의 외형과 수익성이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기업별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130개사 중 91개사(69.5%)에 달하는 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유지된 기업은 78개사(62.6%)로 집계됐다. 매출 1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 기업, 절반 이상…오스코텍, 기술료 수령으로 매출·영업익 '껑충' 올해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2024.11.26
지오영, 인천에 최첨단 의약품 자동화 물류 '스마트허브센터' 가동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지오영이 인천 서구 원창동에 최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허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지오영에 따르면 스마트허브센터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사례로, 수도권 1만여 약국과 대형병원에 하루 최대 60만 개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스마트허브센터는 약 1만4660㎡(약 4400평)의 연면적에 2만6천여종, 약 1000만개 이상의 의약품을 취급·보관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이번 센터는 기존 수도권 물류 처리량보다 약 30% 증가한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스마트허브센터의 핵심은 첨단 자동화 설비다. 특히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앞서 도입한 자동화 창고 시스템인 오토스토어(AutoStore)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오토스토어는 4만개의 의약품 보관 적재함(Bin)을 16단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큐브 형 2024.11.26
세무조사·지출보고서·CSO 규제…제약사 대응 전략은?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올해 첫 제약사·CSO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둔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건강한 유통질서 확립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2일 몬드리안호텔에서 2024년 하반기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약업계 컴플라이언스(CP) 담당자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통질서관리부 안미선 팀장은 지출보고서 공개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어 ▲삼정회계법인 류수석 상무가 제약산업 세무조사 대응방안과 비용처리에 대해 소개하고 ▲법무법인 화우 박종철 변호사가 개정된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판촉영업 위·수탁 관련 컴플라이언스 현안을 설명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강한철 변호사는 지출보고서 공개 관련 분쟁 대응방안 ▲법무법인 태평양 안효준 변호사는 조사부터 처분까지 제약산업의 최근 사례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근절되지 않고 있는 2024.11.26
GC녹십자엠에스 'ISO 50001'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사] GC녹십자엠에스가 국제 에너지경영시스템 표준규격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조성 여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취득한 충북 음성 소재의 혈액투석액 공장은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파우더형 혈액투석 제품이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존에 취득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이어 ISO50001(에너지경영시스템)인증까지 획득하면서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통한 환경경영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2024.11.22
제약·바이오 기업, 라이선스 계약 체결 전 '헤어질 결심' 준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라이선스 체결 시 추후 발생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해지 조항을 자세히 작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일례로 국내 한 기업은 기존 파트너사의 시판승인(MA) 이전을 강제할 근거가 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아,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지정해도 즉각 제품 판매가 불가능했다. 이에 품목허가를 다시 받을 때까지 수개월의 공백이 발생했다. 21일 법무법인 대륙아주 김정은 파트너변호사와 김희진 외국변호사는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교육' 세미나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시 주의점을 소개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기술과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 요소다. 하지만 계약 체결 당시 기업들은 대개 성공적인 협력을 기대하며 종료 후 상황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해지 이후 분쟁이나 심각한 손실로 이어진다. 김 외국변호사는 "기업은 라이센스 계약 시 계약을 어떻게 할까, 어디서 사업 2024.11.22
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경영대상' 수상…체계적인 에너지관리 등 통해 탄소중립 실천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1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4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은 2002년부터 탄소중립경영, 안전경영, 투명경영 등 경영테마 영역에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미래가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객관적 수준을 측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탄소중립경영대상은 체계적인 에너지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개발·외부 탄소 감축활동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기업과 단체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 동아ST와 함께 지난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통합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ISO 14001을 기반으로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그룹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함께 성장'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2024.11.22
GC녹십자-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항암치료제 공동개발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GC녹십자는 21일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이중항체 약물접합체(이하 이중항체 ADC)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 권리가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양사가 합의한 요건에 충족할 시 GC녹십자가 옵션 행사를 통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다. 양사는 타겟과 옵션 요건, 전체 계약 규모 등 계약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이중항체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 물질로, 폭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다"며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획득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 가능하여 시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과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카나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 2024.11.22
프로젠-유한양행, 면역 치료 신약 개발위해 손 잡았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프로젠과 유한양행은 최근 면역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7월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계약에 따라 체결하는 두 번째 과제다. 양사는 긴밀한 공동연구 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화해 경쟁력 있는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젠의 플랫폼 기술인 NTIG 적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NTIG는 단백질 안정성과 혈중 반감기 증가, 다중 타겟 융합 단백질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이번 협력이 양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성질환인 면역 치료에 있어서도 개방형 혁신의 또다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프로젠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개발사로서 축적된 면역질환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한양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 2024.11.22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임시주총 일주일 앞두고 격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임시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고조되고 있다. 임종윤∙임종훈 이사 등 형제 측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으로 구성된 대주주 3인 연합 간의 갈등이 계열사인 한미약품뿐 아니라 공익재단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형제 측, 회장·부회장 직제 폐지 등 5가지 개혁방안 제시…"두 재단 임시주총서 중립 지켜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는 21일 주주 서한을 통해 "최근 일부 대주주의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회사와 주주의 소중한 이익이 크게 침해된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회사의 책임있는 지위에 있는자로서 잘못된 점을 반드시 바로잡고, 회사를 더욱 바르고 건강하게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이사는 ▲대주주의 불투명·방만 경영 근절 ▲특정 재단에 대한 자금 출연 제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책임경영 강화 ▲주주와의 소통강화 등을 5가지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임 이사 2024.11.22
의-정 갈등에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3분기 매출 쑥…삼성바이오>셀트리온>유한양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계속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3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에서는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한 기업은 20개사 중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메디게이트뉴스가 분기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2024년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개사의 전체 매출은 연결기준 6조6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996억원 대비 7409억원, 약 12.5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784억원에서 8757억원으로 0.31% 줄었다. 20개사 중 매출액이 성장한 기업은 17곳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0곳에 불과하다. 한독과 동화약품은 적자전환을 맞았다. 계속된 의-정 갈등에도 20개사 중 17개사 외형 성장…삼성바이오·셀트리온·유한양행 순 3분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20개사 중 유일하게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셀트리온 8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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