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ect' 받는 미국 의사
"미국은 기본적으로 의사를 'Respect(존중)'합니다, 의사의 말을 듣지 않는 환자를 거부하기도 하죠." 미국 귀넷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주원 전문의(내과 및 노인)가 한 말이다. 미국은 저수가도 아니고, 전공의 수련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의사가 하루에 보는 환자의 수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게다가 미국은 의사들이 기본적으로 사회로부터 존중까지 받는다고 하니, 한국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 보인다. 메디게이트와 메디게이트뉴스는 19일 의사, 의대생을 대상으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당초 선착순으로 등록한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현장에서 추가등록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주원 전문의는 강의를 통해 미국에서 의사로 사는 것이 왜 좋은지 몇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정부의 간섭이 많지만 미국은 그런 게 적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주원 전문의는 2017.03.20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1차약 승인
한국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식약처로부터 PD-L1 발현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따라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의 투여 대상은 PD-L1 발현 양성(TPS 1%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에서 1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 가능한 면역항암제가 됐다. 키트루다 1차 치료제 적응증은 PD-L1 발현 양성이면서 EGFR이나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로, 3주마다 1회 200mg 투여하며, 질환 진행되거나 허용 불가능한 독성 발생 전까지 투여한다. 이번 1차 승인은 키트루다의 단독요법 효능을 평가한 KEYNOTE-024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KEYNOTE-024는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를 포함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치료 경험이 없고 PD-L1 발현율이 높으며(TPS 50% 이상)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7.03.17
"동네의원 카드수수료 부당하다"
성남시의사회가 1차 의료기관의 카드 수수료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저수가 구조 속에서 동네의원이 카드수수료까지 부담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며, 이로 인해 동네의원들이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성남시의사회는 성남시 4개 보건의약단체(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약사회, 성남시간호사회, 성남시한의사회)와 함께 16일 카드수수료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1차 의료기관 및 약국의 카드 수수료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남시의사회 김기환 회장은 "환자가 카드로 결제하는 요양급여비용을 정부가 100% 부담해야 한다"면서 "카드수수료가 결코 적지 않고, 최근 의료기관 부도율은 8~9% 대에 달해 벼랑 끝에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기환 회장은 "1차 의료기관은 민간자본임에도 국민 건강 보호 목적의 공익기관 특성에 따라 정부의 가격통제를 받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물가 상승률에도 턱없이 모자란 저수가를 고집해 동네의원의 일방적인 희생을 2017.03.17
외상센터 의사들, 훈련도 실전처럼
재난상황으로 인해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역시 권역외상센터의 역할은 중요했다. 전쟁, 붕괴, 화재 등 발생 가능한 재난이 닥쳤을 때 이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시스템, 숙련된 인력 등을 갖춘 권역외상센터는 사상자들의 동아줄이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15일 미8군 65의무여단과 한미연합훈련인 Dragon Lift Key Resolve 2017'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가상의 미군 부상병 30여명을 이송·처치하는 훈련을 했다. 드래곤 리프트 훈련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실시하는 키리졸브 훈련 중 하나로 가상의 사상자를 치료하고 수송하는 연습이다. 아주대병원은 2003년부터 미군과 소규모의 훈련을 해왔으며, 작년 8월에는 해당 드래곤리프트 훈련을 대규모로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훈련은 아주대병원 의료진 60여명과 미군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일정 지역에서 소규모 부대들끼리 총격이나 포격이 이뤄지는 국지 도발 상황으로 가정하고 부상당한 미군들을 고양 국군병원에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 2017.03.16
알레르기성 결막염, 매년 180만명 이상
봄철 가장 심해지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매년 18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 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감소했다 다시 가을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진료인원은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5배 많았으며, 1인당 진료비용은 2015년 기준 약 2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약 37만 4천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 2017.03.16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대안이 PA?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 자리에서 PA(Physician Assistant:진료지원인력, UA라고도 불림) 제도가 화두에 오르면서 또 다시 극명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전공의들은 PA제도가 수련의 질을 저하시키고, 환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오히려 전공의의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주고, 전공의특별법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공론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한의학회 염호기 정책이사는 14일 서울대병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이 개최한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사실 전공의는 병원에서 교육과 근로의 시간이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면서 "전공의특별법 시행으로 전공의들이 피교육자 신분이 강조된 만큼 대체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호기 이사는 "입원전담전문의를 비롯한 PA 등을 활용해 전공의가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전공의협의회에 2017.03.15
의료는 공공재, 의사 육성은 민간재
전공의 수련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는 반면 정부는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결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료계에서는 정부가 인턴, 전공의 급여와 교육수련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 의료가 공공재임을 확인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정부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대병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의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다수의 전문가들과 양승조, 전혜숙 등 국회의원들은 국가가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지만 복지부는 요지부동이었다.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사진)는 "미래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에 국가가 지원한다는 것은 병원의 공공성을 달성해 국민 건강 향상에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작년 말 우수한 전문의를 양성하고 환자의 안전을 위해 전공의 2017.03.14
환자 의뢰·회송 본사업 당장 안한다
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의 일환으로 실시한 의료기관 간 환자 의뢰 및 회송 시범사업을 당장 본사업으로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복지부는 대상을 달리하거나 확대해 또 한 번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결과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전달체계의 미비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 의료자원의 과잉 투입, 과다 경쟁, 의료기관 양극화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체계와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적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의료기관 간 환자 의뢰 및 회송 시범사업을 작년 5월 13개 상급종합병원과 이들과 협력하고 있는 병·의원 4749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해당 시범사업 기간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며, 효과 등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 본사업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3일 "환자 의뢰 및 회송 시범사업을 시작한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이며, 본사업으로 바로 가는 것은 2017.03.14
서울아산 "임상시험 역량 세계적 수준"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가 고난이도 임상시험을 초기보다 2배 늘리는 등 국제적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최근 사업 마무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2012년에 출범해 5년간 진행한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임상시험 산업의 전체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관심과 지원이 꾸준히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는 사업 시행 첫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을 도입했으며, 국내 제약사 지원 신약개발 자문 컨설팅 프로그램(PRISM) 및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ARO)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개념증명 임상시험(PoC, Proof of Concept) 역량 강화에 집중했으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초기 임상시험 유 2017.03.13
심평원, 의료기기 맞춤형 보험등재 컨설팅
심평원이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3층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ㆍ병원 설비전시회(KIMES)'에서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고객맞춤형 치료재료 보험등재 무료 현장상담을 실시한다. KIMES는 국민의료의 질 향상 및 의학기술 발전에 따른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규모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41개국, 1,292개 기업이 참여해 각종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3만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KIMES에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요청에 따라 ▲2017년 치료재료관리 방향 ▲2017년 새롭게 바뀌는 건강보험 이슈 ▲건강보험 치료등재 절차안내 등을 주제로 세미나에 참석해 특강을 실시한다. 더불어 심평원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시스템에 대한 국제 홍보를 병행해 한국보건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및 건강보험 심사평가제도의 국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유미영 급여등재실장은 "건강보험 실무전문가의 다양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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