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를 위한 지원, 헛도는 바퀴가 되지 말기를
[칼럼] 여한솔 공보의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식 기자]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의 시작, 그러나...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기적적으로 생명을 구한 석해균 선장의 사건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외상' 환자를 재빠르게 치료하기 위한 의료체계의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서 재빠른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에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은, 우리나라의 경우 감소추세에 있으나 의료선진국에 비해 약 20% 정도 더 높다. 수치를 들어 쉽게 설명하면, 2007년 외상사망자 28359명 중 32.6%인 9245명은 예방 가능한 사망으로 분류 됐다. 살릴 수 있었는데 살리지 못한 안타까움이 우리나라에는 너무나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일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많은 예산을 투입했고, 권역외상센터는 모두의 기대를 안고 2012년 전국각지에서 시작됐다. 2012년 이후 3년간 전국의 권역외상센터를 위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