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욱 위원장 "2026학년도 증원 제로베이스, 정부 입장변화 있어야 협의체 참여 가능"
'이주호·조규홍 장관·국힘 공개토론 거부' 매우 유감스러워…현 상태선 협의체 무의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형욱 위원장이 23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개 토론을 거부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중지' 등 특단의 입장변화가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체 가동이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국회 교육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과 함께 이주호·조규홍 장관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24일로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론회 하루 전인 오늘 교육부와 복지부가 돌연 모두발언 이외 모든 토론회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하자고 사실상 토론회를 거부하고 나섰다. 또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협의 새 지도부 선출 후 여야의정협의체를 새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박형욱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예정되었던 공개 토론회는 특정 정당의 제안이 아니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공동 노력 끝에 합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