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교수 "대화 거부한 건 나 아닌 전공의들"…사직 전공의 주장 반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강희경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자신이 전공의, 의대생들과 대화를 거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날 강 교수 등 서울의대 교수 4명이 전공의∙의대생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A씨는 강 교수의 페이스북에 “전공의들과 대화를 거부한 건 교수님”이란 취지의 댓글을 달았다. [관련 기사=사직 전공의들 강희경 교수 발언에 '분통'…"대화 거부했던 게 누군가"] 강 교수는 이와 관련, 1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대화를 거부한 건 내가 아니고 그 친구들(전공의들)"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사직 전공의 A의 글을 보면 '대화를 거부한 게 누구냐'라고 돼 있다. 전공의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하다가 중간에 야단을 치고 나간 교수들도 있지만 그건 내가 아니다"라며 "나는 전공의들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했다. 마지막 오프라인 미팅에서는 약속 장소에 나가서 혼자 기다렸는데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락해 봤더니 다 2025.03.19
전문의 유출, 서울은 상급종합병원·지방은 종합병원 '타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대란 여파로 지난해 서울에선 상급종합병원, 지방에선 종합병원이 전문의 유출 타격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는 18일 서울의대 임상의료정책연구회 주최로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열린 포럼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분기별로 조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수년간 전국 전문의 분포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오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문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반면 종합병원에서는 전문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은 대부분 대학병원으로 의정 갈등 영향으로 업무 부담이 늘어난 전문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이란 분석이다. 오 교수는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예전에는 매년 전문의가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증가 경향이 꺾인 패턴을 보인다. 병원급 역시 증가 추세가 꺾였다”며 “반면 종합병원은 지난해 예년보다 훨씬 가파른 전문의 수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전문의들이 2025.03.19
정재훈 교수 "의료계 세대 갈등, 젊은 세대 책임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가 의료계의 세대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책임은 젊은 세대에 있지 않다”고 18일 밝혔다. 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각자의 자리에서 세대를 넘어선 이해와 신뢰, 사랑의 관계는 너무 중요하다. 최근 여러 이유로 소중한 신뢰 관계들이 흔들리고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강희경 교수 등 서울의대 교수 4인이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의대생들을 비판하고, 이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박하는 등 의료계 내부에서 세대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데 따른 안타까움을 표한 것이다. 정 교수는 이같은 세대 갈등에 대해 “책임은 절대 젊은 세대에게 있지 않다”며 “오히려 이전 세대의 무관심이나 책임 부족으로 인해 지금의 젊은 세대가 더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때로는 강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기성 2025.03.18
사직 전공의들 강희경 교수 발언에 '분통'…"대화 거부했던 게 누군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희경 교수 등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전공의∙의대생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가운데 전공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 A씨는 강희경 교수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 "정작 전공의∙의대생들과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은 건 강 교수"라는 내용의 반박 댓글을 달았다. A씨는 “교수님은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시절 환자단체, 소비자연합과는 수도 없이 전화하고 만나고 커피 마시고, 식사도 하시면서 그 흔한 전공의, 학생들은 만나서 밥사준 적 없이 훈계만 했다”고 했다. 이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얼굴 한 번 뵙기도 힘든 교수님들이 텔레그램 방에서 우리를 훈계하다가 우리와 대화를 거부한 게 누구인지 기억나시나. 7월경 ‘말을 안 듣는다’며 더 이상 전공의에게 희망을 가지지 않겠다고 전체방에다가 전공의들 알아서 하라며 글 쓰고 나간 게 누구인지 기억나시나”라고 했다. A씨는 “우리가 진짜 잘못했나. 의료패키지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설명하겠단 것을 2025.03.17
[단독] 방재승 교수, 강희경 교수에 반박 "전체 서울의대 교수 입장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강희경 교수 등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의대생들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것과 관련, 방재승 교수가 “전체 서울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교수 등 서울의대 교수 4인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태가 지속되며 여러분(전공의∙의대생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제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교수에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을 지낸 방재승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는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강 교수 측이 발표한 입장문은 전체 서울의대 교수들의 뜻이 아니다. 단지 교수 4명의 입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 등이 발표한 입장문이 언론 보도를 통해 마치 서울의대 교수 전체의 입장인 것처럼 비춰지는데 선을 그은 것이다. 방 교수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의대 교수 850여 명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는 교수들이 2025.03.17
강희경 교수 "제자들에 절망하고 실망…의료 붕괴, 정부에만 책임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부 서울의대 교수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의대생들을 향해 “오만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대 강희경∙하은진∙오주환∙한세원 교수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사태가 지속되며 여러분들에게 실망하고, 절망하고 있다”며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 그 안에 가득한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인가 싶다”고 했다. 이어 “조금은 겸손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은 오만하기 그지없다”며 “그 글들을 읽다 보면 ‘내가 아플 때, 내 가족이 이들에게 치료받게 될까 봐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들은 의정 사태로 인한 진짜 피해자는 “외면당하고 치료받지 못한 환자와 가족들”이라며고 했다. 수련 과정이 착취라는 전공의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 2025.03.17
의학한림원 "정부 향한 불신, '3058명'으로 해소 안 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 석학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7일 정부의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 결정에 대해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정부를 향한 불신을 해소하기엔 부족하며 정책 입안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기존의 3058명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년 넘게 의료대란이 주요 원인이 됐던 무리한 의대증원 정책을 정부 스스로 원점으로 되돌리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원 발표는 지난 2020년 정부와 의협의 ‘의대정원 정책은 의료계와 합의해 추진하겠다’는 합의를 명백히 위반해 정부 정책의 신뢰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라며 “특히 대학 입시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논의와 합의 과정 없이 극단적으로 정책을 밀어 붙인 점은 가히 폭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학적 근 2025.03.17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산업계와 함께 '의료기기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료기기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산업계를 대표하여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애써준 국회와 정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지정은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의료기기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의료기기의 사회적 가치와 국가 보건안보의 핵심 요소로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정부의 적극적인 2025.03.17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 노린다…딥노이드, 올 하반기 상용화 목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챗GPT의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보수적인 의료 분야도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아직 인허가를 받은 제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여기에 맞춰 루닛, 숨빗(전 카카오브레인) 등과 함께 국내 1세대 의료 AI 기업인 딥노이드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이 그 주인공이다. M4CXR은 폐와 심장, 종격동, 골격, 복강 등 흉부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80여 가지 이상의 이상 소견을 담은 판독문 초안을 제공해 의료진을 돕는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딥노이드 김태규 전무는 14일 서울 구로구 딥노이드 2025.03.17
바디텍메드,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으로부터 진단키트 7종 인증 획득
바디텍메드는 러시아 연방 보건감독청(Roszdravnadzor, RZN)으로부터 자사의 아피아스(AFIAS) 진단키트 7종에 대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디텍메드는 2021년 아피아스-1, 아피아스-6 두 주력 진단기기의 승인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심혈관 질환 진단용 진단키트 4종과 염증 마커로 폭넓게 활용되는 CRP, PCT, IL-6 진단키트 3종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러시아는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10위권 인구 대국이지만, 저출산과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러시아 체외진단(IVD)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9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9000억 원) 이상으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러시아 현장진단 시장은 체외진단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며, 연간 3억 달러(약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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