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폭행한 보호자 벌금 6백만원
자신의 여자 친구를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응급실에서 의료인을 폭행한 피고인에게 벌금 6백만원이 선고됐다. 피고인 김 씨는 지난 3월 여자 친구와 함께 A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김 씨는 간호사들이 자신의 여자 친구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처치 제대로 안하냐"며 욕설과 함께 간호사의 가슴을 밀쳤다. 또 이를 제지하는 의사의 목을 팔로 감아 흔드는 폭행을 저질러 해당 경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혔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나오던 중 병원의 자동문을 발로 차 파손시켰다. 이에 법원은 응급의료법과 형법을 적용, 김 씨에게 벌금 6백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폭력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과 피고인이 누범기간 중에 있었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재물손괴로 인한 피해를 변제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 2016.07.12
복지부 "의원도 비급여 조사하겠다"
보건복지부가 결국 비급여 현황 조사 대상에 의원급 의료기관도 포함 시키겠다고 밝혔다. 단, 비급여 항목이 많은 과 위주로 조사범위를 좁히고 그 현황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인지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정영훈 과장(사진)은 11일 열린 '소비자는 알고 싶다, 나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주제로 한 제 40차 미래소비자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의료법 제45조2항이 신설됐다. 의료법이 개정되자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하위법령을 개정,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 수수료 공개 대상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정하고, 심평원에 현황조사 및 분석을 위탁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를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고, 진단서 등의 수수료 상한선을 고시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복지부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결국 복지부가 국회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복지부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한 2016.07.12
저수가의 그늘
OO뷰티샵, OO의류, OO프랜차이즈,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지하매장. 마치 쇼핑몰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A대학병원. 이 대학병원에는 이제 푸드코트, 카페뿐만 아니라 의류, 화장품 전문점, 여행사까지 입점했다. 이처럼 몇몇 대학병원을 방문해보면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너무 잘 갖춰져 있어 '여기가 병원이야?' 싶을 때가 있다. 병원 안에서 쇼핑과 먹거리 해결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공연까지 더해지면 볼거리도 손색이 없다. 어느 새 병원이 '겁나는 곳'에서 '즐거운 공간' 내지 '친근한' 곳으로 이미지 변신을 꽤하고 있는 것이다. 부족함 없는 병원 과거 편의점과 작은 식당, 은행 ATM기 정도가 전부였다면 지금은 다양성을 더해 쇼핑몰과 병원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듯하다. A대학병원은 본관 식당과 카페만 15개, 기타 편의점과 안경점, 은행, 물품보관함 등을 포함하면 30개 가까운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특정 병동에는 식당과 카페, 2016.07.11
국립중앙의료원 '현대인과 바이러스' 도서 출간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일반인 대상 감염병 예방 및 치료가 담긴 도서 '현대인과 바이러스'를 출간했다. '현대인과 바이러스'는 국민들이 감염병에 대해 알기 쉽게 의료진이 풀이한 도서로, 국민들과 의료진이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끔 제작했다는 것이 의료원이 설명이다. 내용에는 ▲신종인플루엔자 ▲노로 바이러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지카 바이러스 ▲HIV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최신 정보와 예방과 치료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겨져 있다. 지난 6일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명옥 원장(사진)은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 의료진 감염 하나없이 메르스와의 전쟁을 잘 극복했다"며 "신종 감염병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책을 통해 국민들이 공포심을 없애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인과 바이러스' 집필에는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감염내과 의료진 6명(김가연, 김연재, 김재윤, 강유민, 신형식, 진범식 2016.07.07
심평원, 참 안일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버가 30시간 가까이 셧다운되는 '재난 상황'이 발생했지만 사고를 친 당사자는 '단순 장애' 정도로 인식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심평원 내 전산서버를 관리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센터의 온도가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실외에 설치한 냉각장치를 가동했지만 고장이 났고, 예비용 냉각장치 역시 작동되지 않았다. 심평원은 '전산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시스템 손실 및 청구자료 소실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서버를 셧다운 시켰고, 의료기관은 이틀간 진료비 청구 및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안심서비스) 접속이 안돼 큰 불편을 겪었다. DUR 서비스 불통…혹시 삭감? 의사들은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안심서비스) 시스템 접속 장애로 인한 중복처방을 우려하고 있다. 심평원 정보통신실 방근호 실장은 6일 서버 셧다운 관련 브리핑을 통해 "DUR 2016.07.07
공단, 분만취약지 임신부에 20만원 추가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정부의 국정과제 및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분만취약지 임신부들에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20만원 추가 지원한다. 임신·출산과 관련된 진료를 용이하게 받기 어려운 옹진군 등 분만취약지(37곳)에 거주하는 임신부에 대해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가 일태아의 경우 현행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는 현행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된다. 추가지원 기준은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한 임신부로 분만취약지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원 신청일까지 계속해 30일 이상 거주한 임신부에게만 적용된다. 7월1일 이전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분만취약지 임신부는 추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기 신청한 국민행복카드를 해지하거나 취소하고 다시 신청해도 추가지원 되지 않는다. 추가지원 신청방법은 내국인 임신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추가서류 제출 없이 지원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나, 2016.07.06
전갈약침으로 통증치료하는 한의사
'한의원 전갈, 불개미 약침 ㄷㄷㄷ' '한의원에서 전갈·불개미 약침을 만들어서 환자에게 주사해도 식약처나 복지부가 한의사를 제지할 수 없다는 현행 엉터리 의료법이 문제'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전갈·불개미약침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한다는 A한의원에 대한 비난과 조롱의 글이 올라오면서 검증받지 않은 한방약침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해당 한의원의 홈페이지 내용을 캡처하고, 검증되지 않은 전갈·불개미 약침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A한의원의 이 같은 홍보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한의사가 독성을 없앴다고 주장하지만 임상시험으로 증명된 것은 아님', '한의사가 약침에 어떤 독성 물질을 집어넣고 환자에게 주사해도 불법이 아니고, 보건당국에서 검사할 수 없음' 등의 설명과 함께 임상시험과 안전성 검증 없이 사용하고 있는 한방 의료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었다. 실제로 A한의원에서는 전갈과 불개미에서 부작용이 생기는 독만을 제거(구체적인 방법은 듣지 못했다)하고, 이를 2016.07.06
유전변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질환 위험 높여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유전변이를 보유한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2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원인 유전자라고 알려진 LDLR, APOB, PCSK9 유전자 중 어느 하나라도 변이를 보유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된다. 이는 평생 동안 심혈관질환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으로, 더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에 최근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대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세카 캐써레산(Sekar Kathiresan) 교수 주도로 진행됐으며, 관상동맥질환 환자 5540명, 대조군 8577명을 비롯해 전향적 코호트 연구 참여자 1 2016.07.05
심평원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평가항목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개 평가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사용을 11개 평가항목, 141개 의료기관으로 확대했다.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과 평가조사표 자동연계 ▲평가자료 실시간 작성․관리 및 평가지표 즉시 산출 ▲다양한 통계자료 생성, 의료진 등 관계자와의 소통기능 추가로, 평가자료 제출 인프라 개선을 위해 그동안 4개 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4일부터는 11개 평가항목을 141개 의료기관이 사용가능하며, 11개 평가항목으로는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이 포함된다. 심평원은 올해까지 141개 대상기관에 무료로 시스템 설치와 기술 지원을 할 예정으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사전에 의료 질 관리가 가능하고 평가자료 제출관련 행 2016.07.05
관상동맥질환, 유전자 변이 따른 위험도확인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 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발견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병의 발생가능성자체가 개인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 한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뉴잉글랜드저널 오브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의대 네이선스티치엘교수(Dr. Nathan O. Stitziel)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서양인과 아시아인 7만 2868명과 질환이 없는 12만 770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이들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유전자변이는 'SVEP1' 와 'ANGPTL4' 두 가지로, 이들 유전자는 기능소실변이(loss-of-function variant)에 따른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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