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환자, 어린이와 노인이 절반 이상
최근 5년간 변비환자가 6만 2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비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55만 3천 명에서 2015년 61만 6천 명으로 5년간 6만 2천 명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2010년 22만 7천 명에서 2015년 26만 1천명으로 5년 간 3만 4천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0년 32만 6천명에서 2015년 35만 4천명으로 5년 간 2만 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약 1.4배 정도 많았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17만 명, 27.6%)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9세 이하(15만 9천명, 25.8%), 50대(6만 9천명,11.3%) 순이었으며, 70대 이상과 9세 이하 전체 진료환자의 53.4%(32만 9천 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20대와 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3.9배 2016.10.24
진흥원, JDC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산하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21일 '메디컬 코리아 & K-hospital Fair'에서 국내 의료산업 활성화 및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의료관광 프로모션 상품개발 상호 협력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도 공동연구 협력 ▲양 기관의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자 유치 지원 ▲의료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국내 의료관련 세미나 및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이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과 관련 ▲제주 의료기관 대상 외국인환자 유치 인증평가 실시를 통한 우수 의료기관 선정 협력 ▲의료서비스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통역, 교통 등의 컨시어지 연계 지원 등 2015년 기준 연 262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제주도와의 공동 2016.10.24
결핵 '면역력 높이면 걱정 없다'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지원 교수는 "결핵은 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 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이 다른 사람의 숨을 통해 폐로 들어가면서 전염된다"면서 "그러나 결핵균이 인체로 들어갔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며, 면역력에 의해 제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역력에 의해 억제돼 병을 만들지 않을 수 있는 상태를 잠복결핵이라고 하며, 여기서 면역력을 극복하고 균이 증식해 병을 만들게 되면 활동성 결핵이 된다. 보통 '결핵에 걸렸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활동성 결핵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잠복결핵은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박지원 교수는 "폐결핵이나 기관지결핵이 아닌 폐외 결핵의 경우도 공기 중으로 결핵균을 배출시키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상 감기 증세와 비슷…2주 이상 지 2016.10.24
"개원의 80% 사라질 수 있다"
"머지않아 개원의 80% 이상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입니다." 디지털 의료기술 발달 등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의료서비스 역시 변화해 단순 진단과 처방, 투약을 담당하던 개원가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21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가 주최한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연세의료원 의료정보실장인 김성수 교수(안과)는 '미래의료환경 어떻게 달라지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김성수 교수는 "정보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미래의료 환경은 크게 변할 것이며, 이는 멀지 않았다"면서 "기술과 의료가 융합되면서 진료의 양과 질이 향상되고 패턴이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이 증가하지만, 국가에서는 의료비 규모를 강하게 제한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디지털 의료가 패러다 2016.10.22
의사가 2개 병의원 개설할 수 있을까
의사 1인 2개 이상 의료기관 개설·운영금지법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가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료법 제33조 8항에는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한 의원이 1인 1개소 위반으로 기소되자 해당 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는 것인지 따지기 위해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제출했다. 헌법재판소는 아직 심리중인 상태지만 조만간 이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의료재단연합회는 20일 정책토론회를 열고 의사1인 2개 이상 의료기관 개설·운영 금지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에게 무조건 하나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게 하는 것은 과잉규제 및 직업수행에 자유침해라는 입장이며, 정부는 이중개설 허용은 영리화 및 과잉진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는 상황. 이날 토론회에서도 다시 한 번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2016.10.21
심평원, 바레인과 건강보험시스템 사전계약
심평원이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한국 건강보험 심사평가 및 지출 관리시스템, 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수출 관련 사전계약을 20일 체결한다. 심평원은 이번 사전계약 체결이 작년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이후 이뤄진 가시적 성과라고 설명하며, 지난 1월 심평원이 주최한 '보편적 건강보장(Uninversal Health Coverage)을 위한 국제회의'에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 셰이크 모하메드 알-칼리파(Shaikh Mohammad Al-Khlifa) 의장이 심평원을 방문(관련 시스템 견학 등) 후 이번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업은 심평원이 책임사업자가 되어 한국 IT시스템 개발회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개혁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며, 한 국가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타 국가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구축 사업이다. 이에 바레인 정부는 140억을 투자하게 되고 2017년 1월부터 약 2년 6개월에 걸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심평원 2016.10.20
응급 전문의 꼭 '전담'해야 하나요?
응급의료센터 전담전문의도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009년 의사가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응급의료센터 전담전문의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센터 전담전문의가 타 병원에서 복수 근무할 경우 전담전문의 자격이 취소된다.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 전문의를 최소 5인 이상 확보해야 하며,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전담전문의 2인을 포함한 전담 의사 4인을 충족해야 센터로 지정된다. 해당 전담전문의가 타 기관에서 복수 근무를 할 경우, 전담전문의로서의 자격을 상실해 또 다른 전담전문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 것. 이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전담전문의 또한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형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 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A씨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해당 규정에 따라 최소 인원인 4~5명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4명의 의사가 365일 24시 2016.10.20
전북대병원의 반성문
전북대병원은 19일 지난 달 견인차에 치여 사고를 당한 2살 김군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전북대병원은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 관련 전북대병원의 입장'을 통해 시설과 인력, 장비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예산 150억을 투입, 중증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즉시 소생, 응급수술 등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가 이송되면 즉각 해당 진료과 당직 전문의를 호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해당 응급환자를 신속히 진료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안내 및 홍보를 할 예정"이라면서 "호출 받은 당직전문의가 환자진료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전북대병원은 개선방안으로 ▲응급환자 신속 입원을 위한 공용병상제 운영 ▲응급실 담당 의사 호출시스템 개선 ▲응급실 혼잡 단계별 매뉴얼 마련 ▲감염관리를 위한 선제격리실 및 열감지기 설치 ▲음압 격리병실 설 2016.10.19
IT기술은 청신호, 목 건강은 적신호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현대인의 목 건강은 적신호가 켜졌다. 심평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목디스크 관련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265만명으로 2011년 약 227만명에 비해 16.6% 증가했다. 퇴행성 질환인 '목디스크 및 경추통'의 경우 62%가 40~60대 중장년층이었고, 스마트폰․인터넷 의존으로 인한 '거북목증후군'은 61%는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북목증후군은 앞 쪽으로 약간의 C형 곡선을 그려야 할 목뼈가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1자 또는 역 C형으로 변형되는 증상으로,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가 오래 진행되면 경추, 어깨 주위의 근육을 약화시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경추의 형태가 변형되면서 목이 몸의 앞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목에 걸리는 하중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증가하게 되며, 이는 경추, 어깨주의 근육에 과도한 긴장상태를 유지시켜 뒷목, 어깨 통증과 두통(후두부)을 유발한 2016.10.19
3년 6개월 지난 면허정지는 '위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의사 면허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6명의 의사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의사면허정지 처분을 사전통지하고, 3년 6개월이 지나 처분을 내리는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0년 K제약과 의약품 홍보대행 및 시장조사용역을 담당하던 M사가 의사들에게 꼼수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의약품 판매 촉진 목적으로 금전 등의 경제적인 이익을 리베이트로 제공하다 적발되면 약가를 인하하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에 K제약은 이전처럼 처방의 대가로 금품을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리베이트가 어렵게 되자 다른 방법을 모색했고, M사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그 제안은 바로 한국제약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는 시장조사를 리베이트에 이용하는 것이었다. 해당 시장조사는 제약회사들의 자율규약인 '의약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에서 허용한 것으로 제약사 등이 소비자의 요구, 시장의 규모 2016.10.1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