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사고 보고하면 혼내는 한국
"환자안전법과 관련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자율보고에 대한 비밀을 확실히 보장하고, 중대사고 보고 의무화를 고려해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더불어민주당)과 대한환자안전학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주최로 27일 열린 '2017 제1회 환자안전 포럼'에서는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나아가야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자안전법은 보건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를 보건 의료인이나 환자가 정부에 자율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정부가 보고 내용을 분석해 전체 의료기관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습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7월 2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결국 환자안전 관련 정보를 개별 의료기관에 묻어두지 말고, 전체 의료기관에 확산시켜 환자 안전사고를 줄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으로, 종합병원 및 200병상 이상 병원급에서는 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자율보고해야 한다.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 2017.02.28
동네의원의 3가지 우울한 현실
동네의원은 느는데, 진료비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은 27일 2016년 기준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공동 발표했다. 우선 2016년 심평원의 심사를 통과한 진료비는 73조 4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진료비는 64조 6623억 원으로 2015년보다 11% 늘어났다. 진료수가 유형별로 살펴보면, 총 진료비 중 행위별수가 진료비가 93%인 60조 1493억 원, 정액수가 진료비가 7%인 4조 5131억 원을 차지했다. 행위별수가 진료비의 구성은 진찰료를 포함한 기본진료료(초재진)가 27%(16조 3405억 원), 진료행위료가 43%(25조 9246억 원), 약품비가 2%(15조 4286억 원), 재료대가 4%(2조 4555억 원)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중 의료기관은 6만 8476개(76%)로 이중 상급종합병원이 43개, 종합병원이 298개, 병원이 2942개, 의원이 3만 292개, 치과가 1만 7246개, 한방이 1 2017.02.27
빅데이터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건보공단은 "보건의료분야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 발굴로 신산업 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4월 27일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창업 아이디어 공모는 가입자 자격보험료, 건강검진, 진료내역, 요양기관 정보 등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민간 산업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자격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건보공단이 제공하는 건강보험자료(레이아웃)는 자격 및 보험료, 사망, 검진결과, 명세서, 진료내역, 상병내역, 처방전 교부상세, 요양기관 등 10종 테이블 246개 변수가 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참가 신청서 1부, 참가서약서 1부,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 1부, 사업기획서 1부를 4월 27일까지 공단에 이메일(0075030@nhis.or.kr)로 제출하거나, 우 2017.02.27
심평원, 제약업계 실무자와 토론회 개최
심평원이 제약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와 한국제약협회 제약업계 실무자들을 각각 21, 23일에 만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심평원 약제관리실 사업 방향과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후 경제성평가 및 위험분담제,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등 현 약가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심평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글로벌 혁신신약 등 세부 평가기준 마련 ▲위험분담 적용약제의 사후관리 및 경제성평가 제도 개선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개선 및 사전약가인하 제도의 효율적 운영 ▲약제 급여기준 신속 검토 ▲제약사 실무교육 운영 등 약제관련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약제관리업무 투명성 향상을 위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방안 개선, 제네릭 약가산정의 정확성 제고, 약제급여기준 신설·개정 시 검토자료 공개 확대 등에 대한 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약품비 총액관리제의 문제점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 개선방향에 대한 형평성 문제 ▲퇴 2017.02.24
환자가 원하는 의사, 싫어하는 의사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진단은 내가 할게. 너는 처방만 해!!'라는 식으로 나오거나, "처방전도 안주면서 무슨 돈을 받아요?"라는 식으로 나오는 소위 '진상환자'들을 싫어한다. 관련기사 바로가기:진료실 10대 '진상' 환자 환자들은 진료를 받을 때 어떤 의사들을 싫어할까?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는 최근 심평원이 개최한 환자경험평가 설명회에서 "아픈 환자는 의사들이 손 한번 잡아주고 어깨 한번 두드려주며 위로의 말을 해주길 원한다"면서 "의사가 '아, 네'하고 환자의 말을 자를 때 환자들은 가장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은영 이사는 환자들이 바라는 의사는 말을 중간에 끊지 않는 의사, 환자의 질문에 무관심하거나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는 의사, 모니터가 아닌 환자를 바라보며 진료하는 의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은영 이사는 환자들이 원하는 진료실의 모습은 의사가 ▲사전 공부(진료차트, 이름) ▲먼저 인사 ▲엔돌핀 미소 ▲진심 질문 ▲얘기 경청 ▲스킨십 ▲환자 눈 응시 2017.02.24
의사 같은 PA, 5년 새 3배 증가
병원에서 PA(Physician Assistant, 혹은 UA, Unlicensed Assistant라고 불림)로 일하는 간호사가 5년 새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간호사회가 최근 발간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PA 간호사는 2921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1009명에서 5년 새 1912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5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며, 2006년 404명, 2007년 621명, 2008년 798명, 2009년 968명, 2010년 1009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5년 병원에 종사하는 PA 배치현황을 살펴보면 내과계에 609명, 외과계에 2312명 근무했고, 인력이 부족한 외과계에서 뚜렷하게 높았다. PA수가 가장 많은 과는 외과로 98개 병원에서 644명이 근무했고, 내과는 73개 병원에서 340명이 배치돼 있었다. 이와 함께 비뇨기과 278명(84개 병원), 흉부외과 274명(80 2017.02.23
조재국 신임감사 "청렴도 향상에 힘쓸 것"
심평원 조재국 신임 상임감사가 기관 청렴도 향상과 외부평가에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심평원 신임 상임감사에 취임한 조재국 감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회를 밝히며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현재 기획재정부의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실적 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및 부패방지시책 평가 등 4개의 외부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국 감사는 "외부평가에서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심평원 직원의 하나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재국 감사는 전문역량 기반의 Quality 감사 서비스 제공, 리스크 기반의 예방감사 강화, 시스템 감사 기반의 체계적인 Communication 등을 감사전략으로 세우고 국제내부감사기준에 의거해 내부감사의 거버넌스, 인력, 관리, 프로세스 4개 부문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 내부감사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2017.02.23
허리 휘는 병원, 걱정 말라는 심평원
심평원이 적정성평가의 일환으로 의료인의 예의 등를 평가하는 '환자경험평가'가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자경험평가 대상 의료기관은 8주 동안의 모든 퇴원환자 정보를 심평원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22일 '2017년 제1차 환자경험평가 설명회'에서 환자경험평가 대상이 되는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8주 동안 퇴원한 모든 환자의 정보를 심평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퇴원 이후 8주(2~56일) 사이에 있는 1일 이상 입원 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했던 병원의 의사의 예의와 서비스, 병원 환경, 환자의 권리보장 등을 심평원이 전화 조사하는 것으로,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환자는 개별 질문 항목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았다(0점), 그렇지 않았다(33점), 그랬다(67점), 항상 그랬다(100점)로 구분해 답변하고, 심평원은 점수를 집계해 반영한다. 평가 대상 설정을 위해 상급 2017.02.23
진료 의뢰·회송 수가 다양해진다
심평원이 지역사회 의료전달체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수가 개발'을 추진한다.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시스템은 작년 5월 복지부가 시작한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과 같은 방식이지만 환자를 의뢰하고 회송하는 시스템을 지역 단위에서 실시하며, 모형과 수가 등도 달라질 전망이다. 복지부가 진행 중인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진료를 의뢰하고 회송하는 시범사업은 지역에 관계없이 13개 상급종병과 협력의사를 밝힌 4500개의 병·의원이 참여해 환자를 서로 의뢰하고 회송하며 수가를 받고 있다. 병·의원에서 상급종병으로 환자를 의뢰하면 1만 300원의 수가를, 상급종병에서 병·의원으로 환자를 회송하면 4만 2240원의 수가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상급종병과 병원, 상급종병과 의원의 모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지역사회 기반 진료 의뢰·회송 수가개발은 지역 단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의뢰와 회송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모형"이라면서 "의료기관 간 성공적 2017.02.22
심평원, 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과제 공모
심평원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해 'HIRA 빅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과제를 공모한다. 심평원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하는 아이디어를 빅데이터에 접목해 보다 가치 있는 보건의료 근거 생산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HIRA 빅데이터는 지난 40여년간 보건의료서비스 기준을 만들고 심사하면서 축적된 전 국민, 전국단위의 의료정보로써 다양한 연구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심평원은 "HIRA 빅데이터는 학계, 의약계, 산업계 등에서 활발히 활용 중이며, 이를 위해 심평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보건의료 빅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서비스 등을 운영해 사용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동연구 과제 공모분야는 '빅데이터 기반 보건의료 연구 활성화'가 주요주제이며, 공모 주제는 ▲정책·제도 분야 ▲국민건강 분야 ▲빅데이터 분야로 나뉜다.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로 보건의료 연구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2017.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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