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심평원이 건강보험 40주년을 맞아 보건의료빅데이터와 4차 산업의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성장 동력의 대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4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심평원이 보유한 진료정보, 의약품, 치료재료, 의료자원 정보와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보건의료분야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13일부터 5월 1일까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창업자, 대학생, 일반인 등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참가신청서 및 창업아이디어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모 세부 분야는 ▲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 ▲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 4차 2017.03.13
사무장병원 근절 엇갈린 처방
최근 들어 사무장병원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다양한 근절방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회를 비롯해 의료계 전문가들이 사무장병원 근절에 동의하고 있지만 그 방법과 의견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통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인의 면허를 빌려 병원을 개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무장병원의 형태가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의 이름으로 병원을 개설하거나 비의료인도 참여가 가능한 의료생활협동조합, 병원경영지원회사(MSO)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보다 다양한 근절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사무장병원과 관련해 제시된 대책을 살펴보면 형사소송을 포함한 민사소송, 환수금 징수 강화, 의료생활협동조합 허가 강화 및 제재, 자진신고 시 감면제도, 특별사법경찰관 제도 등 다양하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건강보험공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함께 개최한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지순 교수는 사무장병원과 관련 2017.03.13
"연구중심 경영으로 의료원 이끌 것"
고려대의료원(이하 고대의료원)이 진료 수익이 아닌 연구에 투자해 연구관리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에 대규모 시설투자를 해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고대의료원 김효명 원장(사진)은 10일 열린 '고려대의료원 2017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1년간 의료계에 많은 일이 있었던 것처럼 고대의료원 또한 어려움과 좋은 일이 있었다"면서 "고대의료원이 전체 예산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로 고대의료원은 2008년 이후 연 8.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200억원의 예산에서 1조원으로 거듭났다. 김효명 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래의 성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의료원은 특히 '연구'에 있어 끊임없는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고대의료원 3개 기관 중 안암병원과 구로 2017.03.10
"의사 출신이라고 달라진 게 있나"
지난 7일 심평원 제9대 원장으로 충북의대 내과 김승택 교수가 취임한 가운데 '의사' 출신 심평원장에 대한 의료계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의사가 심평원장을 맡는다고 해서 진료비 심사 방식과 의료기관 평가 등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기대도 이미 접었다는 분위기다. 현재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본부, 심평원 등 주요 보건의료기관의 수장은 모두 의사이며, 심평원의 핵심인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역시 의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인사들은 의사들 입장에서 불합리한 제도나 지침만 늘어갈 뿐 희망적인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모 지역의사회 회장은 "물론 공공기관 수장이 의사라고 해서 의사 편을 들어주는 것은 맞지 않지만 현장의 상황을 잘 아는 만큼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한데 비의사 출신과 전혀 다른 게 없어 아쉽다"고 꼬집었다. 종합병원 전문의 B씨도 "과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였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을 때 의사들은 어느 정도 기대하는 면이 있었 2017.03.10
약사들 "화상판매기 도입 절대 불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 입법을 전격 철회하고, 약화사고를 부추기는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를 즉각 폐지하라." 약사들이 9일 대한약사회 제63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 저지와 함께 현재 13개로 한정되어 있는 편의점 의약품 품목 확대의 움직임을 막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작년 12월 1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의약품 화상판매기 도입의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약국 개설자가 약국에 설치된 의약품 화상판매기를 이용해 약국 외의 장소에서 구매자와 화상통화를 한 후 전자적 제어시스템으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의약품 화상판매기가 한밤중이나 공휴일에도 일반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약사들은 약국의 현실을 무시한 실효성이 없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017.03.09
삼성서울, 생후 1개월 소아 간세포 이식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팀이 선천성 대사질환 중 하나인 카르바모일인산 합성효소 결핍증(carbamoyl phosphate synthase deficiency:CPSD)을 앓고 있던 생후 1개월 소아에게 간세포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이식술은 생후 2주 경 사망한 무뇌증 아기의 간세포를 기증 받아 시술한 것으로, 국내에서 시행한 5번의 시술 중 최연소에 해당한다. 간세포 이식은 혈액형이 같은 뇌사자(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를 분리한 후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넣어주는 시술로, 간이식 수술에 부적합한 환자에게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간 기능을 유지시켜 주는 중간 치료 역할을 한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12월 23일 선천성 대사질환인 'CPSD 아미노산 대사'가 있던 박지원 환아에게 뇌사자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추출해 환아 간문맥을 통해 3차에 걸쳐 직접 주입한 간세포 이식시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아외과팀은 "이번 간세포 이식술로 환자 스스로 효소 단백질을 만들 2017.03.09
심평원, 치료재료 재정비 설명회
심평원은 10일 치료재료 재정비 3158품목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치료재료 품목 중 재정비 3158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351개 업체가 대상이며, 심평원 서울사무소 대강당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한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해당 품목들의 재정비 추진방향이며, 심평원은 자료 제출 등에 대한 안내와 협조도 할 예정이다. 치료재로 재정비 대상은 ▲드레싱 품목류 ▲배액관고정류 등 18개 품목군 3158품목으로, 심평원은 합리적인 치료재료 관리를 위해 동일·유사품목 전반에 걸쳐 품목군의 재분류 및 요양급여 대상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드레싱의 경우 2200여 품목에 달해 형태나 사용방법 등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허가에서 건강보험 등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분류 및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배액관고정류는 형태 및 사용방법 등에 따라 요양급여대상 여부를 달리 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명료한 분류기준이 필요해 재정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이번 재정비 2017.03.09
화려한 병원 외벽과 상반된 의료환경
'the closer, the better outcome; (의사가) 환자에게 가까이 가면 갈수록 환자가 살 가능성은 높아진다.' 중증외상환자의 골든아워(응급환자의 치료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1시간)를 위해 1년에 200회 이상 헬기를 타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사진)가 8일 JTBC 예능프로그램인 '말하는대로'에 출연했다. '말하는대로'는 각 분야에서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해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안희정 의원과 작가 강원국, 로봇공학 박사 데니스 홍 등도 출연한 바 있다. 이국종 교수는 이날 버스킹에서 중증외상센터를 소개하며 "1년에 3만 2444명의 외상환자가 사망하고, 특히 만성병이 아닌 중증외상으로 사망하는 40대 미만의 젊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사고를 당하는 중증외상환자를 살리고 케어해 2017.03.09
"의료 질 관리 거버넌스 정립"
심평원 제9대 원장에 김승택 충북대 교수(혈액종양내과, 사진)가 취임했다. 김승택 원장(1953년생)은 7일 심평원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정한 인사, 효율적인 자원 배분, 재정의 건전화, 전문역량의 제고 등을 통해 임직원이 자율적이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면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견인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리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와 함께 김승택 원장은 "심평원은 서면심사에서 온라인 심사로의 전환, 고도화된 전산심사, 시대를 앞선 DW와 빅데이터, DUR 등의 성과를 일구어 내는 과정에서 변화를 선제적으로 주도하고 끊임없이 개척해왔다"면서 "의료소비자와 공급자뿐 아니라 국가가 원하는 의료의 질 관리 거버넌스 정립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생적 발전에 심평원이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택 신임 원장은 1978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의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8년 충북 2017.03.07
의사도 계약자일 뿐이다?
의사가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환자나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거부한다면 어떤 평가를 받을까?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은 의사의 윤리를 거론하며 의사가 제 역할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쏟아낼 것이다. 그러나 의사가 감염병, 에이즈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사회계약론적 입장'에서 본다면 의사의 의무가 아닌, 직관이나 선행의 하나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의사라는 전문직을 사회계약적 토대로 본다면, 사회가 반드시 필요로 하지만 확보가 어려운 전문서비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문직 종사자와 사회가 일종의 가상 계약을 맺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윤리연구회는 6일 '다시 돌아보는 의학전문직업성, 그 토대'를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강사로 나선 한양의대 의료윤리학 유상호 교수(사진)는 "사회계약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의사에게 '의사로서의 의무'를 지우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의사가 자신이 죽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를 감내하고 환자를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회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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