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중입자치료기 첫 도입
연세의료원이 국내 처음으로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연세의료원은 26일 중압자치료기 회사인 ㈜한국히타치와 '사업추진협약서(LOI)'를 체결했다. 중입자치료기는 X-선을 외부에서 쏘아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보편적인 방사선치료와는 달리, 탄소이온의 중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후 환자의 암조직에 투사해 암조직에 닿는 순간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해 암세포 DNA 자체를 파괴하고 암조직도 사멸시키는 치료효과를 거둔다. 방사선량도 양성자 치료에 비해 적은 반면 양성자에 비해 중입자의 질량이 12배 정도 무거운 특성이 있어 암세포 사멸율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통해 난치병인 암을 완치 질환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3개의 치료실에서 중입자치료기를 사용할 계획이며, 투입 예산은 기기 도입과 제반 비용을 포함 1600억원 정도다. 2017.04.27
연명의료 조장하는 연명의료결정법
"현장에서 직접 말기암 환자를 진단하고 임종까지 관리하는 의사인 나도 연명의료법 적용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모르겠다." "의료계와 정부 간 괴리가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법이다" 대한암학회와 한국임상암학회가 26일 개최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 심포지엄'에서 의사들은 일제히 답답함을 호소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이 실제 현장과는 큰 괴리감이 있으며, 환자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고자 제정한 것이 오히려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조장해 그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은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가 함께 묶인 법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오는 8월 4일에, 연명의료법은 내년 2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기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자료 제공 협조, 중앙 및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지정, 변경 및 폐업 신고 등의 조항을 추가해 연명의료결정 2017.04.27
이대목동-고대구로 권역응급, 서남권 병원과 MOU
서울 서남권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중인 병원들이 같은 권역 내 중증응급 환자 진료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이대목동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은 같은 권역 내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들과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센터 의료협약'을 25일 맺었다. 이대목동병원 유경하 원장은 "응급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같은 권역 내에 있는 응급의료센터들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MOU를 통해 서남권역을 넘어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의료협약은 응급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상호 의뢰 및 장비 사용 개방 ▲의료기술의 자문과 견학 ▲필요시 인력 지원 및 방법 협의 등을 포함하며, 의료기술 관련 정보를 서로 교류하기위해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위한 세미나 및 학술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7.04.26
정부 "의사 증원·국립보건대 설립"
보건복지부가 의료취약지 공공보건인력 확충을 위해 의사 수 증원 및 공중보건장학제도 부활, 국립보건대학 설립 정책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의료인력의 수도권 집중, 의료취약지 근무 기피 현상, 지역적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취약지에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정책이어서 의정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료취약지 공공보건인력 확충 및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복지부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사진)은 의료취약지 인력 부족 문제가 단순히 의료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준욱 정책관은 "요즘 의사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수도권 이하 지방으로는 내려가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최근 의대생이나 전공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봐도 도전이나 위험보다는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정과목을 전공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 2017.04.26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내달 국제 심포지엄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주제로, 글로벌 코호트 빅데이터 생성 및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5월 18일 개최한다. 루푸스란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등 온몸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기존 임상연구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사진)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루푸스 연구로 저명한 세계 석학 30여명을 대거 초청했다"면서 "루푸스와 관련해 많은 학술대회가 열렸지만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주제 선정을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루푸스를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를 세계적으로 연계한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안 또한 2017.04.25
"일차의료 강화, 대형병원 쏠림방지"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이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의원들은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가 24일 주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초청 보건의료 정책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을 발표했다. 각 정당 후보들은 하나같이 일차의료를 활성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막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직역 간 갈등 해결과 보건의료 인력난 문제, 전공의 수련비용 부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 먼저 일차의료 활성화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패널로 참석한 김용익 정책본부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차의료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일차의료 전담인력 교육체계 및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일차의료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익 본부장은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동네 병·의원, 약국을 이용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을 일부 감면하겠다 2017.04.25
공단,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3억여원 지급
사무장병원을 개설해 공단에 135억 1887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A요양기관. 이 병원을 공익 신고한 사람이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17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35명에게 포상금 총 3억 6082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B의원은 실제 내원하지 않은 제약회사 직원 및 그 가족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공단에 요양급여비용 2805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으며, 공단은 A의원 신고자에게 661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공단이 실시하는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도는 요양기관의 거짓, 부당청구를 신고 받아 부당금액을 환수하고 신고인에게 포상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7.04.24
보건노조, 문재인 후보와 대선 정책협약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과 21일 '19대 대선 정책협약식'을 맺는다. 보건의료노조가 마련한 정책협약 내용은 ▲환자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보건의료분야 일자리 혁명 ▲메르스 사태 재발 방지와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의료 바로세우기 ▲산별교섭 제도화와 참여형 노사관계 확립 ▲박근혜 정권의 적폐인 성과연봉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폐기와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등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인 윤호중 정책본부장, 정춘숙 부본부장, 이석행 노동선대위 위원장, 전현희 직능위원장, 김남수 노동특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7.04.21
의원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인식차
동네의원을 바라보는 의사와 환자 간 뚜렷한 인식차이를 보여주는 두 가지 설문조사가 최근 잇따라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 의사와 환자는 '동네의원 역할 수행에 대한 평가'와 '동네의원 역할 강화를 위해 필요한 방안' 등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천명과 지역 의사회 임원 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의사들은 동네의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낮은 수가를 개선해야 한다는 답변을 한 반면 환자들은 표준화된 진료 지침과 의사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서울대병원이 한국갤럽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 분야 각종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환자들은 동네의원 신뢰와 이용 편리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의료 수준 향상'과 '의료장비, 시설·환경의 개선 및 강화'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사와 환자 간 인식 차이에 대해 2017.04.21
리쥬란® 시술의 최신 지견
피부 개선에 대한 환자들의 니즈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피부미용·성형 시술 관련 의료진 500명을 대상으로 '리쥬란®(Rejuran®) 그랜드 심포지엄'을 최근 개최했다. 의료기기 리쥬란®(Rejuran®)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 조각인 PN(Polynucleotide; 폴리뉴클레오티드)을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다. PN성분은 피부 전반의 주름뿐 아니라 탄력 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리쥬란®(Rejuran®)은 '힐러'로도 불리고 있다. 심포지엄에서 '리쥬란®(Rejuran®), 환자 타켓팅과 효과적 상담법'을 주제로 발표한 최호성 원장은 "리쥬란®(Rejuran®) 시술은 단독으로도 피부 개선 효과가 좋지만 다른 레이저 치료나 주사제와 함께 사용하면 환자 만족도가 더 높다"면서 "스킨 리쥬비네이션(rejuvenation, 회춘)이 결핍된 컨투어링(contouring)은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컨투어링 시술을 하면서 스킨 리쥬비네이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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