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2.21 14:26최종 업데이트 16.1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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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기반 감염병 조기 파악 시스템 구축

심평원, 미래부와 예측 시스템 협력 개발

심평원이 미래부와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발병 조기 파악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감염병 감시체계는 병·의원의 신고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관은 감염병 환자를 진단했을 때 감염병 종류에 따라 지체 없이, 또는 주간 단위로 질병관리본부 또는 관할보건소에 신고하는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현재는 환자 발생부터 보건당국 신고까지 최대 1주가 소요되는 등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심평원과 미래부가 개발한 시스템은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의 실시간 처방 내역 빅데이터를 분석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DUR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51억 건의 의약품 처방․조제내역이 축적되어 있고, 작년 기준 일평균 약 460만 건의 처방․조제 내역이 전송․처리되기 때문에 감염병 의약품 처방 패턴을 도출하고 패턴과 일치하는 처방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감염병 초기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부와 심평원은 올해 법정 감염병 중 건강보험 청구건수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조기 파악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수족구병, 결핵 등을 추가 지원하고, 향후 전체 감염병 대응을 목표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감염병 조기 파악 시스템은 우선 내년부터 시범운영이 추진된 후 향후 기존 감염병 감시체계에 대한 보완적 시스템으로 활용하게 된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국가 재난상황 때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심평원은 실시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조기감지, 신속한 초기대응 지원 등 국민안전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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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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