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1.27 08:00최종 업데이트 17.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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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반납하고 의료봉사하는 의사들

복음병원, 남아프리카행…기부행사도 줄이어

해외 의료봉사 준비에 분주한 복음병원 직원들

설 연휴를 맞아 병원들은 온정을 나누고, 일부 의사들은 의료봉사에 나선다. 

고신대 복음병원은 아예 설 연휴를 반납하고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8박 9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의료봉사는 영상의학과 오경승 교수와 내분비내과 옥소영 교수 등이 참여한다.
 
복음병원 임학 원장은 "교직원들에게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의료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팀을 구성해 더 많이 파송하려 한다"고 말했다.
 
복음병원의 또 다른 의료봉사 팀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롱안 세계로병원과 힙호아 면사무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으며, 25일에는 필리핀 뚜게가라오로 의료봉사팀이 출발하기도 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T 수서역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열고, 응급환자를 돌보는 등 설 연휴 동안 열차 이용객의 건강 체크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달 6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주)SR이 SRT 개통에 고객 건강 라운지 운영을 포함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건강라운지는 약 45㎡ 규모로 수서역 지하 1층 맞이방(대합실)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직원 2명이 상주해 혈압 및 혈당 측정, 간단한 응급처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열차 및 역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초동 조치할 예정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 건국대병원 제공

건국대병원은 26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의료취약계층에게 진단검사 비용을 지원했다.
 
건국대병원은 광진구, 성동구, 중랑구에 각 200포(2천kg)의 쌀을 전달했으며, 각 구에 최대 1천만원(1인 최대 100만원)의 검사비 지원을 약속했다.
 
황대용 병원장은 "이번 지원금은 모두 건국대병원 교직원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2006년 광진구를 시작으로 성동구, 중랑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이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강릉아산병원 제공

강릉아산병원은 설을 맞아 의료봉사와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강원 영동지역의 노숙인 복지시설인 강릉시립복지원을 찾아 설날 음식을 대접하고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8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혈압·혈당측정 및 X-ray검사 등과 함께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강릉아산병원에서 직접 준비한 설 상차림 음식을 제공했다.
 

#복음병원 #의료봉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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