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
[칼럼] 김봉석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김봉석 칼럼니스트]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고, 지금은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는 시대다. 이 때문에 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질병이다. 이로 인해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고, 이는 암 환자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막대한 자원의 투자와 신기술의 개발로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항암 신약은 암 환자의 기대여명 증가에 있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항암 신약은 환자에게 투여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이번 편부터는 약물이 개발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임상시험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임상시험이란 의약품을 개발하고 시판하기에 앞서 그 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용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를 말한다. 즉, 해당 약물의 체내 분포, 대사와 배설, 약리효과와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