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의사의 군산 의정포럼 참가기
박상준 경남 대의원, "열린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박상준 경남 대의원 나는 의사다.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요즘은 의사들조차도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신경외과 분야를 전공하는 의사다. 일정 기간을 종합병원에서 뇌혈관질환, 뇌종양, 외상 환자를 진료하다가 개업으로 방향을 전환해서 척추 분야 및 가벼운 퇴행성 질환을 다루는 그저 작은 도시의 평범한 의사다. 지난 26일 군산에서 열리는 의정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해 최장락 대의원께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들이 함께 모여 협회의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참석한 사람들 상호 친목을 다지려는 취지에 동조한 사람들이 부산 해운대에서 모임 한 것이 계기가 됐고, 새해에 군산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다. 행사는 군산시 의사회 엄철 전라북도 대의원회 부의장께서 오랜 시간 준비를 했다. 아내는 친구와의 모임을 위해 부산으로, 딸은 친구와 함께 중국 상해에, 나는 군산 포럼 참석차 태어나 처음으로 군산으로 향했다. 가족 모두가 각자의 인생에 바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