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뜬 박형욱 호 의협 비대위, 의대생·전공의 비중 40% …"당사자 목소리에 방점"
의대증원 당사자 전공의·의대생·의대교수 3인…시도의사회·대의원회 각각 2인씩 비대위 합류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새로 꾸려질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각각 3명씩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각 직역별 추천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이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6일 오후 제9차 회의를 통해 비대위 위원을 대폭 축소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기존 비대위 관련 내부 조항을 살펴보면, 위원 구성을 50명 가량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대폭 줄여 15명으로 축소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태가 위중하고 빠른 대처가 필요한 만큼, 몸집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지난 2월 꾸려진 비대위는 비대위원만 45명 규모로 자문단, 고문까지 합치면 50명 정도로 구성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비대위는 몸집은 대폭 줄었지만 전공의와 의대생 의견은 대폭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전체 15명 위원 중 전공의와 의대생 비중에 40%를 할애했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발생된 의료대란 사태의 당사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