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본사업 앞둔 방문진료 시범사업…참여율 2.3%에 불과
오는 2026년 본 사업을 앞 둔 방문진료 시범사업이 저조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2.3%에 불과하고 10명 중 3명만 다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 내 의원급 의사가 직접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으로 의과는 2019년 12월부터, 한의는 2021년 8월부터 시작됐다. 먼저 연도별 방문진료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1389명(의원 431명, 한의원 958명)의 방문의사가 20만 2020건(의원 7만 8931건, 한의원 12만 3089건)의 방문을 통해 총 3만 1968명(의원 2만 3274명, 한의원 8694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원 기준 서울과 경기 2024.09.20
7개 국립대 의대생 1학기 필수 전공과목 미이수율 96.9%…"의료 파행, 대책 없는 정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생들이 강의실을 떠난지 7개월이 넘어가면서 사실상 한 학년을 모두 날린 가운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비수도권 국립대 의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1학기 전공 필수 과목 이수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7개 국립대 의대생 4196명 중 1학기 필수 전공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의대생은 총 4064명으로 총 96.9%에 달한다. 대학별로 전북대는 의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전체 839명 중 99.1%인 831명이 전공을 이수하지 않았다. 특히, 의예과 1·2학년과 본과 2학년은 단 한 명도 전공을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역시 293명 중 98.6%인 289명이 수업을 듣지 않았다. 이외에도 ▲ 충남대 96.2% ▲ 경북대 96.7% ▲ 부산대 95.3% ▲ 전남대 96.4% ▲ 제주대 95.2%가 전공을 수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2024.09.20
사직 전공의 33% 타 의료기관 취업…장상윤 사회수석 "복귀해 수련하고 싶다는 방증"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수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 중 약 33%가 다른 의료기관에 신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수련병원에 현재 출근중인 전공의를 포함하면 전체 레지던트의 약 40%가 의료 현장에 복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브리핑에서 “사직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8900여 명 중 33%인 2900여 명은 다른 의료 기관에 신규 취업해 의사로 활동 중”이라며 “전체 레지던트의 40%가 의료 현장에 이미 돌아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수석은 “전공의가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한 게 아니라 수련 환경과 의료 체계가 제대로 변화한다면 (수련병원으로) 복귀해 수련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는 방증”이라며 “전공의가 지도 전문의의 세심한 교육 훈련을 받도록 투자를 강화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와 진료 환경을 만드는 게 전공의 복귀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수련병원 211곳에 2024.09.20
대통령실, 의료계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2025학년도 의대정원 조정은 불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계의 불참 선언으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가동하기 위해 의료계에 참여를 요청하고 나섰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여전히 2025학년도 의대증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9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대화의 장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한다"고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장 사회수석은 "의료계는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루지 말라"며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답습했다. 장 사회수석은 "수시 등 입시가 진행 2024.09.19
응급의료, 추석 연휴 끝나고 더 문제… 복지부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가용자원 총동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추석 연휴 동안 우려했던 응급의료 대란은 없었다며 자찬하면서 향후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비상진료체계를 멈출 전공의 복귀 대책을 묻는 질의에 정부는 전공의들과 대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19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실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별 사례로 봤을 때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혼란은 없었다”며 응급의료 통계를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일 평균 8743개소로 당초 계획했던 7931개소 보다 812개소 많았다. 이는 작년 추석 연휴 기간에 비하면 74.2% 많으며,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서는 1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동안 전국 411개소 응급실 중 세종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용인명주병원 등 3개소를 2024.09.19
분만 의료기관 5년만에 130개 감소…산부인과의원은 10개 중 1곳만 분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역대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도 불구하고 분만 의료기관은 5년만에 13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의원 조차 분만을 포기하면서 10개소 중 단 1개소만 분만을 하고 있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분만수가 청구가 월평균 1건도 되지 않는 지자체가 10곳이나 됐다. 구체적으로 대구 서구, 경기 안양만안구, 강원 영월군 및 태백시, 전북 고창군 및 김제시, 전남 고흥군 및 완도군, 경북 포항남구, 경남 하동군이다. 의료법상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인 경우에는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이 있어야 하는데, 또 현재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31개소의 11.5%(38개소)가 산부인과가 설치되지 않았다. 산부인과를 기피하는 종합병원이 10%를 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분만 의료기관수는 2018년 555개소에서 올해 425개소로 130개소가 줄었다. 2024.09.19
한덕수 국무총리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없어…비상진료체계 차질 없이 가동"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동안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향후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19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께서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9700여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 분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어려울 때 환자분들과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인력 감소 등으로 응급실 여건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명, 세 명의 몫을 감당하며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분들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번 연휴동안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2024.09.19
[단독] '응급실 파업 금지법'까지 발의했던 김윤 의원, 180도 태도 변화…이유는 '경찰 고발'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현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책을 강력하게 지지해 온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최근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제기하며 응급실 등 의료대란의 근본 대책을 요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관련기사:전공의 없어도 병원 돌아간다던 김윤 의원…7개월 만에 "전공의 탓, 국민 탓하는 정부가 더 문제"] 전공의 사직 후 우리나라 의사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까지 비운 채 파업을 한다고 비난하며 '응급실 파업 금지법'까지 발의하려 했던 김 의원이 최근 180도 태세 전환에 나선데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그 이유가 전국 의대 교수들의 경찰 고발에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대거 가담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 증원정책에 찬성하며 사실상 정부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며 의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김윤 의원이 응급실 의사들을 협박, 업무방해,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전국 2024.09.15
우리나라 헬리코박터 위궤양 환자, 치매 위험 3배 높아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궤양이 치매에 위험하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장 건강을 위한 헬리코박터 균 치료가 뇌 건강도 지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서식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해 뇌내 신경염증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침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 감염 소화성궤양은 신경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균총(microbiome)에 변화를 일으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서울성모병원 강동우 교수(제1저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5세~79세 총 47,628명의 참가자를 2024.09.15
복지부 "응급실 진료제한 있어도 적절한 이송·전원체계로 추석 연휴 큰 불편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일부 응급실이 진료제한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이송·전원체계로 추석 연휴에도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일 평균 7931개소이고, 연휴 동안 전국 407개소 응급실이 매일 24시간 운영된다며 응급의료 이용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웠다. 13일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응급의료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 추석연휴 특별대책 마련…"경증환자 동네 병·의원을 우선 이용해달라" 이날 정 실장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 우려를 덜기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준비해 왔다. 특별대책에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보상하기 위한 건강보험 수가 인상, 필요한 인력 유지를 위한 인건비 지원, 응급실 1:1 전담책임관 지정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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