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17:05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 대통령실 앞, 의평원 사수 '결사항전' 선언한 의대 교수들(종합)

8개월 버텼는데 돌아온 건 의학교육 파괴…"더 이상 좌시 않고 정부에 항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교수들이 교육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사수하기 위해 용산으로 모였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개최한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에는 800여명의 의대 교수들이 결집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평원을 존중하고 불법 증원 철회하라’ ‘교육농단 저지하여 의평원을 지켜내자’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의평원 무력화 시도와 의대증원 중단…필수의료 패키지 파기와 책임자 처벌 이날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서는 ▲의평원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 ▲2025학년도를 포함한 의대증원 즉각 중단 및 재논의 ▲필수의료패키지·의료개혁특위 파기 ▲불법 증원과 의학교육 파괴하는 책임자 즉각 처벌 등을 요구했다. 전의비 최창민 비대위원장과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학교육이 정상화 될 때까지 싸우겠다며 ‘결사항전

2024.10.0316:09

[의평원 무력화 저지대회] 배장환 교수 "마지막 남아 있는 한국 의학 교육의 미래까지 없애는 정부...국민 도탄에 빠뜨려"

세계적 수준 한국 의학교육 망가뜨려..."의사 정항하는 이유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대한 숭고한 약속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충북대 의대 심장내과 교수직을 사임하고 현재 부산 모 병원에 재직 중인 배장환 교수가 현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의학교육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미래 환자를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대교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배 교수는 "그간 정부는 무조건 명령과 금지로 대응했다. 학생들은 휴학할 수 없고 전공의는 사직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을 방조하는 교수들은 국민에게 필요한 의료 계획에 반대하는 반정부 세력이고, 거기에 연관돼 있는 필수 의료 의사들은 그냥 낙수과 의사일 뿐이다라고 정부는 계속 이야기했다"며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 어디에도 논의와 숙의라고 하는 민주주의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비판했다. 특히 배 교수는 "이번 의평원에 대한 조치는 마지막 남아 있는 한국 의학 교육의 미래까지 없애는 것이다. 우리나라 의학 교육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2024.10.0315:39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현재 가장 공포에 싸인 집단은 현 정권, 내년 못 넘길 듯"

"불법적 위헌적인 정부 발언 부끄러워...이번 사태, 전문가 경시하고 무분별한 균등주의 사고 빠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이상돈 명예교수가 현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해 불법적이고 위헌적인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현 정부의 생명이 내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대교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현직 대학총장 중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 하는 사람이 없다는 데 대해서 부끄럽다. 우리나라 지식인 사회가 이렇게 타락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내년도에 증원이 없다 하더라도 학생이 두 배가 되는 이 사태는 전 세계 대학 역사에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세상에 이런 이런 정부가 있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현 정부는 하나의 큰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수작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 나오는 말이 정말 부끄러워서 듣기가

2024.10.0315:03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 의평원 윤태영 부원장 "교육부 개정안에 공식 입장 밝힐 것"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 개최 예정…주요변화 평가 계획 사전 심의 관련해선 행정소송 진행 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교육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대해 조만간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의평원 윤태영 부원장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린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에서 “이번 (교육부의) 개정안에 대해 의평원의 의견을 정부에만 제출하는 게 아니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평원의 불인증 평가 1년 유예를 의무화하고, 의평원의 지정 취소까지 염두에 두는 듯한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해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윤 부원장은 지난 5월 교육부가 의평원을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재지정하면서 조건을 건 것과 관련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윤 부원장은 “교육부는 지정 조건으로 주요변화 평가와 관련해 사전에 교육부에 보고를 하고 필요하면 심의를 받도록 했다”며 “이에 대해 법적 조언을 받고 행정소송을 걸어

2024.10.0314:15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 안철수 의원 "정부, 실력 없는 의사에게 면허 주려 하나"

"사람 생명 다루는 의사는 엄격한 기준 하에 양성과 자격 취득 필요…의평원 무력화, 가장 큰 손해는 국민들이 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교육부의 의평원 무력화 시도에 대해 “정부가 절대로 해선 안 되는 일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의사면허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열린 의평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 의대 교수 결의대회에 참석해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만큼 엄격한 기준으로 양성되고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의정 갈등이 이대로 지속되면 지방의료원이 줄도산하고, 내년에는 전문의와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않는 초유의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정부가 신규 의사 배출 공백을 막기 위해 의평원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격이 부족한 학생들이 의사 면허를 받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이는 의료개혁의 선후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습도 안 하고 지도를 제대로 안 받아도 의사가 될 수 있다는 건

2024.10.0313:42

[의평원 무력화 저지 결의대회] 의대 교수들 "의평원 말살 시도 정부에 끝까지 저항할 것"

전의교협·전의비 "교육부의 의평원 무력화 시도는 대한민국 의료 무력화 시도…의대교육 수준 20~30년 전으로 후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교육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무력화 시도에 항의하며 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최창민 비대위원장은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 의대교수 결의대회'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의평원 압박이 의대 교수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이미 시작된 의료붕괴는 막을 수 없다. 그래도 교수들은 눈앞의 환자를 위해 추석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정부의 자화자찬을 보면서도 참았다”며 “그런데 정부는 교수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평원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주호 장관은 분명 의대를 교육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며 “불과 6개월만에 이제는 의평원에 압력을 가하고 심지어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의평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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