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217:39

의료현안협의체 자리 박차고 나간 의협…"우리가 의대 증원 논의 들러리냐"

의협, 26일 '전국의사대표자 연석회의' 열고 총파업 비롯한 대응방안 논의…복지부 "총파업 언급으로 국민 불안 조장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발표 이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마주 앉았으나 결국 양측의 이견만 확인한 채 논의가 중단됐다. 의협은 정부의 수요조사 발표가 '여론몰이'에 지나지 않는다며 의협을 협상의 파트너가 아닌 들러리로 이용하는 정부에 비판을 쏟아냈다. 그리고 오는 26일로 예고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에서 의료 총파업을 비롯한 강경 투쟁 등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2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제18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했으나 본격적인 논의는 하나도 하지 못한 채 중단됐다. "의대 수요조사는 고양이에게 생선 갯수 묻는 격…국민에 수치 발표는 '여론몰이'" 중간에 회의장을 박차고 나온 의협 의료현안협의체 새 단장인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전날인 21일 복지부가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향후 협의체 논의를

2023.11.1707:53

미용‧성형 등 돈 되는 인기과로 향하는 의사…"필수의료 위기, 의학전문직업성 되돌아볼 때"

병든 한국의료, 의사의 도덕적 해이가 기름 부어…윤리학회 "철저한 자기규제‧동료평가를 통해 의사 전문성에 대한 신뢰 회복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미용‧성형 등 일명 '돈 되는 인기과'로 의사들의 집중 현상이 심화되며 정작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는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 의사의 '의학전문직업성'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 필수의료 관련 각종 대책들에 우선해 효율성에 매몰 돼 '돈만 좇는', '워라밸만 챙기는' 의사라는 프레임은 의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만큼, 의사 스스로 직업 의식을 되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대한윤리학회가 2023년 특집논문에 '필수의료의 위기와 의학전문직업성'을 실고 현재 우리나라 의료 위기를 진단하고 그 처방을 제시했다. 한국 의료 위기…보건의료정책 '불합리성'에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 더해져 학회는 우리나라에 살릴 수 있는 환자들의 죽음, 공공의료의 몰락, 전공을 포기하는 전문의들, 비급여 시장으로 뛰어드는 젊은 의사들의 증가 등 한국 의료가 병들고 있는 증상이 여럿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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