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3월에만 사망자수 7.6% 증가…"정부의 막무가내식 의료개혁, 환자들에게 큰 피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3월 대형병원 의료인력 공백 사태로 인해 전국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의료계의 거센 반대에도 이대로 의료개혁을 밀어붙인다면 전국적인 의료기관 집단휴진까지 장기화되고, 결국 환자들에게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메디게이트뉴스가 통계청 인구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공의 사직이 시작된 이후 2024년 3월 사망자 수는 3만1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2205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달(2024년 2월)에 비해서도 1183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급증했던 2022년 3월(4만4611명)을 제외하면 월 사망자가 3만명 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3월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2019년 2만4983명, 2020년 2만5853명, 2021년 2만6550명, 2023년 2만8955명으로, 2만명 대를 유지해왔다. 사망자 수 증가는 전공의 사 2024.06.10
최안나 의협 대변인 "정부 입장 바꾸지 않으면 18일 이후 집단휴진도 논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 집단 휴진 시기인 6월 18일 이후에도 정부가 의대증원 관련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집단 휴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 직후 백브리핑을 통해 "18일 전국적으로 개원가가 참여하는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18일 이후에도 정부의 입장이 변화하지 않으면 19~20일 등 (집단 휴진을 이어갈지 여부)은 어떻게 할지 전 직역과 다시 논의해 반드시 정부의 입장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까지 집단 휴진을 빼곤 모든 방법을 다 썼다. 그럼에도 정부가 아무런 근거 없이 증원을 강행하고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기 때문에 결국 휴진을 하게 된 것"이라며 "18일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될진 전적으로 정부에게 달렸다. 다음주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의협이 휴진 시점을 18일로 특정한 이유는 17일 서울대병원 휴진과 맞물려 파급효과 2024.06.09
의협, 오는 6월 18일 전국의사 집단휴진 시작…참여의사 73.5% 달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6월 18일 전국의사 집단휴진을 공식화했다. 17일 서울의대 교수 셧다운에 이어 18일 개원의과 봉직의까지 휴진에 나서는 것이다. 의협은 9일 오후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의협은 이날 지난 4~7일 동안 이뤄진 전 회원 집단 휴진 참여 여부 투표 결과도 공개했다. 의사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의사회원 90.6%(6만4139명)가 강경 투쟁 찬성, 9.4%(6661명)가 반대하면서 강경 투쟁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으로 여론이 모아졌다.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참여 73.5%(5만2015명), 미참여 26.5%(1만8785명)으로 나타났다. 의사회원 총 유권자수는 11만1860명이며 이번 투표 참여회원은 7만 800명(63.3%)이다. 투표 결과와 관련해 의협 최안나 대변인은 "이 같은 투표 결과는 의협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투표보다 압도적인 찬성 결 2024.06.09
"의료농단 반대 의협 강경투쟁" 의사회원 90.6% '찬성'(1보)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에 반대하기 위해 의사협회의 강경 투쟁에 찬성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가 9일 오후 3시 10분쯤 집단 휴진 등 회원투표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의사회원 90.6%(6만4139명)가 강경 투쟁 찬성, 9.4%(6661명)가 반대하면서 강경 투쟁에 대한 압도적인 찬성으로 여론이 모아졌다.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의사회원 73.5%(5만2015명)가 참여, 26.5%(1만8785명)는 미참여로 나타났다. 의사회원 총 유권자수는 11만1860명이며 이번 투표 참여회원은 7만 800명(63.3%)이다. 이번 투표에는 의대 교수 13.6%(9645명), 개원의 35.3%(2만4969명), 봉직의 33.9%(2만4028명), 전공의 8.2%(5835명), 기타(사직 전공의, 공보의 등) 8.9%(6323명) 등이 참여했다 2024.06.09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김영태 원장에 일침 "비정상적 진료 행태 유지하면서 상황 나아질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9일 교수 휴진을 불허하겠다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비정상적인 진료 행태를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만 기대하지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비대위는 이날 '존경하는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 원장님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면허정지를 비롯한 전공의들의 실제적인 피해가 임박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각종 명령의 ‘취소’가 아닌 ‘철회’는 지난 3개월 동안의 행정명령은 여전히 유효함을 뜻하며 이에 불응했던 전공의들을 ‘현행법을 위반한 범법자’로 규정되고 있다"고 휴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비대위는 "사직하는 전공의는 다른 곳에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더라도 정부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면허정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그러나 원장이 복귀 전공의의 안전을 약속한 것만으로 대다수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느냐. 병원 기능 정상화를 위해선 전공의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처분 우려가 남았는데도 젊은 의사들이 돌아올 2024.06.09
의협, 집단휴진 시점 놓고 최종 고심 중…20일 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 집단휴진 시점 등을 놓고 막바지 조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협 내부에선 기존에 결정했던 휴진 시점인 오는 20일 보다 일정을 앞당기는 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8일 오후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집단휴진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은 9일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즉 개원가 휴진을 위해선 지역의사회들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인데 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가 의협 투쟁 로드맵에 따라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대교수들 휴진에 이어 전국에 있는 개원가까지 집단 휴진 동참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17일부터 응급실을 제외한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셧다운을 밝혔고 다른 빅5병원 등도 9일 의협 전 회원 집단 휴진 투표 결과를 보고 동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집단휴진 시점은 2024.06.09
의협, 20일 전면 집단휴진으로 가닥 잡을 듯…9일 대표자회의서 결의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0일 집단휴진을 시작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이번 대정부 투쟁은 전공의와 의대생을 시작으로 대학병원 교수들, 개원가,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이 함께 참여하는 최고 수위 강경 투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 같은 전면 집단 휴진 계획을 9일 전국의사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해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앞서 의협은 반차 휴진이나 주 40시간 단축 진료 등 각 지역 상황에 맞춘 자율적 참여 방식도 고민했다. 그러나 보다 강경하고 집중도 있는 투쟁을 위해 전면 휴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회원 대상 휴진 찬반 투표 결과도 압도적 찬성이 예상된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찬성표가 70-80% 이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투표 참여 인원도 6만8030명으로 전체 회원의 50.3%에 이르며 단기간 역대 최고 참여율이다. 2024.06.08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17일 셧다운 불허…휴진은 진정한 의료에서 멀어지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이 7일 무기한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교수들을 향해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무기한 진료를 중단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달라"며 "저는 이번 결정이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진료가 중단되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김 병원장은 "중증 환자와 암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우리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이는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이 이뤄낸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대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번에 발표한 무기한 휴진은 우리병원을 믿고 다니는 환자분들의 불편을 넘어서서 안전에도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이번 결정은 2024.06.07
의협, 9일 대표자회의 투쟁 계획 발표…"역대 최대 규모 단체행동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9일 오후 2시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향후 투쟁 계획을 밝힌다. 이번 대표자대회는 임현택 의협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원 및 대국민 담화문 발표, 구호제창, 연대사, 투표결과보고, 투쟁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의협은 대표자회의에서 지난 4~7일 진행된 전 회원 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회원 투표는 7일 12시 기준 12만9200명 중 6만5040명(50.3%)이 참여했다. 이번 대표자대회는 의료계 투쟁역사에서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모든 직역이 한뜻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결행하는 최대 규모의 단체행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번 대표자대회는 범의료계 투쟁의 시작이며 이후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상응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먼저 전체 휴진을 결의한 것에 2024.06.07
2023년 종합병원 131곳 중 79곳은 적자…대학병원 분원 설립 막지 않으면 병원급도 '위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대학병원들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가 대학병원들의 분원 설립 계획을 막지 않은 상태로 수가체계를 정상화하지 않으면 일선 병원급 의료기관 역시 줄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5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2022~2023년 종합병원·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31곳 중 79곳(60.3%)은 2023년에 의료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 적자를 기록한 79곳 병원 중 65곳(82.2%)은 2022년에 비해 2023년 적자폭이 더 늘었다. 재정 악화로 인해 병원 경영 자체가 어려워진 병원들도 많았다. 수도권에 위치한 203병상 규모의 A병원은 2022년 289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 13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인천에 위치한 468병상 규모 B종합병원도 2022년 100억원 가량 흑자를 보였지만 2023년 1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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