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 사로잡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이전에서 배운 노하우는?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가 바이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밍을 놓치는 순간 딜의 기회가 사라질 수 있는 만큼 협상에 속도가 붙었을 때는 약간의 욕심은 버리고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원활한 협상·계약을 위해서는 각 회사와 나라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열린 '혁신신약살롱'에서 에이비엘바이오를 소개하고, 라이센싱 아웃의 후일담 등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자체 개발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기술 '그랩바디-B(Grabody-B)'를 기반으로, 사노피에 이어 GSK와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정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을 기술이전한 사례며, 총 계약 규모는 약 4조1000억원이다. 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 역 2025.04.29
한국에서 찬밥 신세 '인보사'…미국 TG-C는? FDA 품목허가 신청 앞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품목허가 취소된 TG-C(구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을 마치고 추적관찰을 진행하면서 재도약 준비를 마쳤다. 이후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계획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법정 공방만 이어지고 있어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TG-C의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추적관찰기간 종료 후 FDA 품목허가(BLA)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24~27일 송도에서 개최된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총회인 2025 World Congress에서 TG-C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소개하고, TG-C가 무릎골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을 대체하거나 수술 시기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임상 3상 완료, 2년간 추적관찰 진행…수년 내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세계 최초 골관절염(OA) 유전자치료제인 TG-C는 동종 연 2025.04.28
불면증·수면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약물별 특성 알고 처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전문가들이 수면제 사용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를 경계하고,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불면증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오남용 대신 수면제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처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다양한 수면제의 작용 기전과 특징을 고려해 환자 증상·특성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7~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창립 8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 및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18일 진행된 '수면제 처방에 대한 새로운 시각' 심포지엄에서는 불면증과 수면제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최신 치료 경향을 살펴봤다. 수면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치료 필요한 환자 선별해서 처방해야" 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수면제는 정말 위험한가: 오해와 진실'을 발표하며, 수면제를 써야 할 사람을 제대로 선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혈압, 당뇨병과 불면증을 비교하며 "고혈압 환자는 혈압 2025.04.28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 개원...재활치료 중심 구미시 최초 공공의료기관
근로복지공단은 경상북도 구미시 관내 최초의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으로 외래재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서울, 광주,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 재활전문의원이며 산재근로자와 지역주민,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총 1081㎡(327평)으로 진료실, 집중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작업능력평가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의료진은 경력이 풍부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돼 있다. 주요 서비스는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한 1대 1 전문재활치료, 맞춤형 전문재활프로그램, 심리재활치료, 직업복귀프로그램,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직업 복귀를 준비하는 산재근로자들에게 신체기능 향상 및 작업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중증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소속병원(대구병원)과의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구미의원은 산 2025.04.28
신라젠, 우성제약 합병 결정 "3분기 완료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라젠은 2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난 3월 인수한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분기 내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을 위한 주요 잔여 절차는 양사 간 합병계약과 합병 승인 이사회가 남았다. 우성제약은 수액 전문 개발 기업으로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을 주요 고객처로 보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 두 제품이 주력 제품이며,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 확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제와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된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현재 개발 중이다. 회사는 이르면 3년 이내에 개량신약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그간 대형 병원 위주의 임상을 진행해 왔고, 선진화된 연구인력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우성제약 2025.04.28
제약바이오협회 이관순 위원장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도약 위한 '국가 정책'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서는 국가가 신약개발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삼고, 실질적·장기적인 인재 육성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80주년기념사업 추진 미래비전위원회 이관순 위원장(GID 파트너스 대표)은 22일 제약·바이오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소개하고,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2030 전략과 구체적인 정책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산업부처별로 단절된 지원체계를 대통령 직속 국가 바이오위원회로 통합하고, 신약개발을 미래 전략기술로 명확히 지정해야 한다"며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의 정부 주도하에 따른 신약개발 역량 성장 등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사례를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11년 제12차부터 2021년 제1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2025.04.28
의협, 특별회비 5만원 인상 확정…전공의 지원 등에 활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비 5만원 인상 안건이 찬성 135표, 반대 21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이는 전공의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의협은 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특별회비 5만원 인상을 결정했다. 당초 건의된 고유사업회계 투쟁회비 인상안은 폐기했으며, 인상분만 투쟁회비 특별회계로 분리 신설하는 것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특별회비 용처는 '주로 전공의 지원에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찬성 측 대의원은 "지역 회비도 더 걷어야 한다. 약사회가 장학금, 불우이웃 돕기 등을 진행하면서 국회의원, 경찰서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한의사회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구인·구직 사이트를 활성화해 회원 수 증대 등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내면 패스트트랙 등 이득이 돌아갈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또 병원 등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 기부금을 걷고 이들의 이름을 지하 1층 홀에 전시하는 안도 고려하길 바란다" 2025.04.27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의료계가 원하는 건 제대로 배우고 일하는 것 뿐"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27일 의정갈등이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변한 건 없다고 지적하며 의료인이 제대로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의사협회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치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지만, 많은 일이 일어난 것에 비해 변화는 미미했다"며 "지금까지 만났던 의대생과 전공의의 눈을 기억한다. 이들과 의사 동료 및 선배 모두가 원하는 건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일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도 우리는 윤리 강령을 통해 동료에 대한 존경과 신의, 하는 일에 대한 윤리와 과학을 이야기했다"며 "모든 선언의 마지막은 '우리의 자유 의지로'라는 말로 끝난다. 이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이를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의료인 모두는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2025.04.27
시지바이오 '노보시스 퍼티', 美 FDA 확증임상 승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자사 척추유합술용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가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DE(임상시험계획 승인, Investigational Device Exemp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시지바이오는 미국 시판 허가(Premarket Approval, PMA)를 위한 마지막 임상 절차인 확증임상(Pivotal Study)을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으며, 미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단계를 개시하게 됐다. 특히 '노보시스 퍼티'는 한국에서 개발된 바이오융복합 의료기기 가운데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확증임상 승인을 받은 사례다. IDE 승인은 의료기기를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하기에 앞서, 미국 내에서 FDA의 정식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다. 특히 골대체재와 같은 이식형 의료기기의 경우 확증임상(Pivotal Study)은 시판 허가(PMA)를 위한 필수 단 2025.04.25
신라젠, 35억원 투입해 크로스파이어 보유 항암제 'BAL0891' 특허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신라젠은 21일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Crossfire)로부터 항암제 BAL0891 특허와 권리를 모두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특허·권리 확보에는 200만스위스프랑(약 35억원)이 투입됐다. 크로스파이어는 BAL0891의 원 개발자로 최초 계약에 의하면 향후 개발 단계에 따라 신라젠이 크로스파이어에 최대 1억7200만스위스프랑(한화 약 3005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할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신라젠은 모든 마일스톤 의무를 해소했다. BAL0891은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가 도입해 개발하던 중 2022년 바실리아가 항암제 사업 부문을 철수하면서 신라젠이 전격 도입한 이중 억제 기전 항암제다. BAL0891의 특허는 크로스파이어와 바실리아가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신라젠이 크로스파이어 측이 보유하고 있던 BAL0891에 대한 특허권 'PH1128'(물질특허)와 'P1129'(바이오마커특허) 소유권을 이전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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