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끊긴 환자들, 병의원 경영난에 다른 질환 사망률도 우려...2차 유행 대비, 더 이상 봉쇄정책만으론 안돼"
[칼럼]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보험부회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너는 요즘 병원 사정이 어떠니?” “저도 정말 힘들죠. 그나마 건물주가 임대료를 낮춰줘서 조금 나아요.” “나는 개원하고 나서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다. 건강보험 청구 금액이 예년에 비해 30%도 안 된다.” 최근 한 의사선배가 전화로 이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 선배는 개원한 지역에서 환자 1명을 15~20분씩 진료할 만큼 친절하고 성실해 환자가 정말 많았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환자가 70%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이렇게 의사 선후배, 동료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코로나19 문제, 가령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거나,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했다거나 아니면 진료 중에 확진 환자를 진료해 의료기관이 폐쇄됐다는 내용이 아니다. 대부분 환자수 감소로 병의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전화일 뿐이다. 코로나19 문제가 지속되면서 일선 병의원들은 급격한 환자수 감소로 적자가 누적돼 경영난을 호소한다. 특히 급성 질환을 진료해 의료기관을 운영해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