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쿄와기린 인수 유전자치료제 기업, 첫 소아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美FDA 승인
오차드 테라퓨틱스, 이염성백질이영양증 치료제로 렌멜디 허가…1회 치료로 효소 기능 회복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일본 쿄와기린(Kyowa Kirin)이 인수한 기업의 유전자 치료제가 이염성백질이영양증(Metachromatic Leukodystrophy, MLD) 소아를 위한 첫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FDA는 오차드 테라퓨틱스(Orchard Therapeutics)의 렌멜디(Lenmeldy, 성분명 아티다사진 오토템셀)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영아기 말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 소이기 또는 증상이 나타난 소아기 초기에 해당하는 소아 MLD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MLD는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아릴설파타아제 A(ARSA)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세포에 설파타이드(지방 물질)가 축적돼 시간이 지나면서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고 신경학적 손상과 발달 퇴행을 일으킨다. 가장 심한 형태의 경우, 아기는 정상적으로 발달하지만 유아기 후반에 걷고, 말하고, 주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빠르게 상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