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GLP-1 비만약 허가 단계 진입…노보, 먹는 위고비 美FDA 허가 신청
승인시 첫 경구용 GLP-1 비만약 등극…릴리, 올해 하반기 올포글리프론 허가 신청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피하주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 비만 시장에서 크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경구용 GLP-1 제제도 허가 단계에 진입해 큰 관심을 모은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최근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25㎎ 제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만 치료제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 시 비만 치료제에 대한 첫 경구용 GLP-1 약물이 된다.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세마글루티드는 국내외에서 이미 리벨서스(Rybelsus)라는 이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3㎎, 7㎎, 14㎎ 용량이 사용되고 있다. 같은 성분의 주 1회 투여 피하주사제형 약물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가 사용 중이다. 2023년 5월 발표한 3a상 OASIS 1 연구 결과,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50㎎은 위고비(세마글루티드 2.4㎎)를 사용한 STEP 1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