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9.05.16 06:37최종 업데이트 19.05.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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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테리어, 대기실에 들어섰을 때부터 친근감과 편안함으로

그림 작품을 거는 그림 인테리어에 그림 렌탈 서비스도 등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천에 위치한 한 비뇨기과는 ‘오고싶은병원’을 내세워 편안한 진료경험을 선사하고자 대기실을 갤러리 카페처럼 꾸몄다. 의자와 탁상도 카페 스타일의 제품으로 교체하고 빈 벽에는화사한 작품들을 걸었다. 이전보다 병원에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끼고 병원 방문에 대한 거부감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환자들이 실내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진료 대기 시간 또한 짧게 느껴지도록 했다.

인테리어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병원 인테리어의 핵심은 병원진료 성격에 맞춰 목표 환자군을 정하고 콘셉트를 정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같은 산부인과일지라도 A산부인과는 ‘어머니와 같은 따뜻함’을 컨셉으로, B산부인과는 미혼 여성들도 부담없이 올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산부인과’를 콘셉트로 정할 수 있다. 이 때 무겁고 경직된 느낌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병원 방문으로 긴장한 환자를 편안하게 하면서 병원의 콘셉트를 함께 어필하는 것이 추천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 리모델링에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장소는 대기실이다. 대기실은 병원에 들어설 때 가장 처음 마주하는 병원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가장 오래 머물면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향하는 공간이다. 대기실에 큰 변화를 주고 그외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SNS 상에서나의 고유 컬러를 찾아 컬러로 브랜딩하는 ‘펄스널 컬러’가 유행이었는데, 병원도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는 곳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해진 콘셉트를 바탕으로 우리 병원만의 컬러를 선정하고 환자들이 오래 머무는 대기실에 집중적으로 표현하면 된다.

한편, 저렴한 비용으로 즉각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그림을 거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 벽은 흰색, 아이보리 혹은 우드톤이기 때문에 어떤 그림을 걸어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인테리어가 주목받으면서 그림을 3개월 단위로 교체하는 오픈갤러리 등의 그림렌탈 서비스도 있다.

오픈갤러리 측에 따르면 미술품은 구매할 때 1000만원 미만까지 당해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그림 렌탈 서비스의 경우 렌탈료 전액을 비용처리 할수 있다. 특히 렌탈의 경우 최대 51%(과세표준 구간에 따라 상이)까지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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