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다툼으로 번진 한미-OCI 그룹 통합…신주 발행 전 '경영권' 분쟁 있었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OCI와의 그룹 통합으로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21일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 예정된 시간은 오후 3시 15분이었지만 4시부터 시작돼 약 1시간 반 동안 심문이 이어졌다. 이번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그룹합병에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 대상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수원지방법원에 신청했다. 이날 임 형제 측과 한미사이언스는 신주발행 관련 주요 쟁점마다 평행선을 달렸다. 경영권 분쟁 "이전부터 진행됐다" vs "없었다, 송영숙 회장의 경영권 합의 이뤄졌다" 이날 주요 쟁점은 제3자의 신주발행의 목적이다. 제3자 배정에 의한 신주발행은 상법에 따라 '경영상 필요'가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임 형제 측은 이번 2024.02.22
[포토뉴스] 밈처럼 번진 박민수 차관의 '의새'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이 '의사'를 잘못 발음한 '의새' 일러스트가 일종의 밈처럼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박민수 차관은 세종 10동 공용브리핑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중앙사고 수습본부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의새'라는 발언을 해 의료계에 공분을 샀다. 특히 박 차관은 말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실수를 두고 "평소 말버릇이 튀어나왔다"는 주장이 나온다. -새'는 '사'로 끝나는 전문 직업군을 비하할 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새는 과거 온라인 상에서 자학적 용어로 사용됐으나, 2020년 의료파업 이후 대중적으로 확산됐다. 2020년 의료파업 당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를 '의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료계는 챗GPT에 의사와 새를 결합한 다양한 그림을 생성하고 있으며, 이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4.02.21
100분토론서 의대 증원 찬반 팽팽 "의사 수 부족 아닌 배분의 문제" vs "고령화 속 미래 의료 위한 것"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국내 의사 수가 부족한지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의료계는 의사 수 부족은 배분의 문제로 인한 결과라며, 필수의료 의사 공급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고령화로 인한 미래 의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의대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의료현안추진단 유정민 전략팀장과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가천의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20일 MBC 100분 토론에 참석해 '의대 증원 충돌, 의료대란 오나'에 대한 공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유정민 팀장과 김윤 교수는 의대증원 찬성 측 패널로, 이동욱 회장과 정재훈 교수는 반대 측 패널로 참석했다. 국내 의사 수 실제로 '부족'한가? "의사 공급 부족 아닌 '배분'의 문제" 이날 의대 증원 반대 측에서는 현재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재분배로 인한 문제라는 주장을 했다. 2024.02.21
김윤 교수 "대한민국 의료 선진국 주장은 의료개혁 막기 위한 가짜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김윤 교수가 21일 진행된 100분 토론에서 일부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료 선진국은 의료개혁을 막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201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투고한 보고서에 대한 논란에 반박했다. "의료 선진국 주장은 의료개혁 막기 위한 가짜뉴스" 이날 김윤 교수는 높은 의료접근성, 평균 수명 등으로 한국이 의료 선진국이라는 주장에 "이는 의료개혁을 막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의 평균 수명 등을 비롯한 지표가 좋다고 해서 의료선진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어 "OECD 지표 중 국가의 의료 성적표를 비교하는 12개 지표가 있다. 이중 우리나라가 평균 이상인 것은 1개뿐이며, 평균 이하인 지표는 4개, 나머지는 평균이다. 이 지표를 사용하면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OECD 중간 혹은 중하위 수준이다. 의료선진국이라는 주장은 의료제도 개혁을 막기 위해 퍼뜨린 의도적인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 2024.02.21
10년간 연평균 인구 증가율 0.55% vs 활동의사 증가율 3.07% 의대증원 안해도 의사 초과잉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올해 작정하고 의대증원 2000명의 칼을 빼들었다. 의료계는 이러한 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대증원으로 인한 갈등은 지난 2020년에도 거셌다. 의료계가 의대증원, 의대 신설을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22년 10월 '의대 신설과 의대증원의 폐해와 부작용' 릴레이 칼럼을 통해 의사들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이유를 종합해 봤다. ▲의사인력 초과잉 공급 ▲필수의료·지역의료 공백·격차 심화…의료 질 하락 ▲의대교육·의료환경 조성 우선 ▲병상 재분배, 처우 개선부터 선행 ▲비용효과 대비 국민 부담 가중 등이 있다. ①의사인력 초과잉 공급 우려 정부는 의사 수 부족을 이유로 의대증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의료현장의 진짜 문제를 해결할 올바른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저출산 등으로 인구가 줄고 있어 오히려 의사인력 공급 초과잉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인 인구 증가 등으로 2024.02.21
큐렉소,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 'AAOS 2024' 참가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지난 12일~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Moscone Center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 'AAOS 2024'에 관계사인 Think Surgical Inc.(TSI)와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2023년에 개최된 AAOS에서 큐비스-조인트를 티맥스(TMAX)라는 제품명으로 첫 공개했으며 올해도 AAOS에 참가한 정형외과 의료진, 글로벌 인공관절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다수의 정형외과 관계자들에게 차세대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 TMAX를 소개하고 데모 시현 및 주요 기능들을 설명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2024년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인허가 추진과 함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중심으로 한 의료로봇사업에 있어 주요 해외 의료로봇 시장으로의 진출 및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2024년 의료로봇사업 매출 목표 500억원, 총 매출 850억원을 사업목표로 2024.02.19
환인제약, 우울증 치료제 에스시탈로프람정일본 PMDA 품목 허가 획득
환인제약이 지난 15일 국내 항우울제 1위 성분인 에스시탈로프람을 주성분으로 하는 내용고형제에 대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일본 PMDA의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련 모든 적합성 조사를 통과하고 높은 인허가 진입 장벽을 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내용고형제로써 PMDA에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신경 세포에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우울증 및 불안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SSRI계 항우울제 성분이다. 특히 환인제약의 에스시탈로프람정은 활성 성분의 함량 저하 또는 유연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작년 '환인설트랄린정'의 유전독성 불순물 저감화를 위한 조성물 특허 출원에 이어 이번 ‘에스시탈로프람정’의 일본 PMDA 품목 허가까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한 품질 2024.02.19
한미 '펜탐바디' 적용 차세대 면역항암제, 임상 1상 환자 투약 시작
한미약품은 지난 13일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PD-L1/4-1BB BsAb)’을 평가하는 임상 1상에 참여하는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단독 요법 외에 PD-1 억제제 병용까지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PD-L1이 과발현된 암조직에서는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정상조직에서는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하는 작용을 하도록 개발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4-1BB를 타깃한 항체 후보물질들은 항암 효능의 지속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점이 있다. 하지만 BH3120의 경우 다양한 연구를 통해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2024.02.19
한덕수 국무총리 "의료계 집단행동 땐 비대면진료 전면허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에 대해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해당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 사직 등 의료계가 의대증원 확대에 대한 집단행동을 할 경우 공보의·군의관 투입,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등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주 일부 전공의가 사직서를 낸 데 이어 서울 5개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오늘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내일부터 병원 근무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도 동맹 휴학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한 총리는 "집단 행동이 본격화한다면 정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중증 응급 환자들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강 2024.02.19
한미약품-GC녹십자 합작 '파브리병 혁신신약’ 연구 결과 발표
한미약품과 GC녹십자의 공동 연구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 최초 월 1회 피하투여 제형의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가 전세계 희귀질환 분야 연구자들이 모이는 세계적 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심포지움 2024’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및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된 연구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LSD(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 축적질환)’의 일종이다.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되며 발생하는데, 체내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 및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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